엠투엔 "신라젠, 신약후보물질 확보로 개선사항 완료" 스위스 바실리아와 MCI 계약, 내달 12일 내 심의 전망…"거래재개로 손익구조 증가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2-09-26 08:55:31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6일 08: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엠투엔은 26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신라젠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가 요구한 개선사항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올해 2월 신라젠은 시장위로부터 6개월의 개선기간을 받았다. 당시 시장위는 3개 이상의 파이프라인 운영과 연구개발(R&D) 인력 충원, 기술위원회 설치, 경영 투명성 확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젠은 지난 20일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와 신약후보물질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위 개선사항을 완료한 것이다. 바실리아와 체결한 신약후보물질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다. 이 물질 도입을 통해 신라젠은 3개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2일 내 시장위를 열고 신라젠의 거래재개 여부를 심의 및 의결할 계획이다.
신라젠의 최대주주 엠투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엠투엔 주가는 신라젠 거래재개 기대감에 올해 최저 5030원에서 최근 1만1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기업가치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엠투엔은 현재 신라젠 주식 1875만주(18.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와 관련 엠투엔은 신라젠 보유 주식을 거래재개 후 3년간 추가 보호예수한다는 확약도 한 바 있다.
엠투엔 관계자는 "지난해 신라젠 보유 주식으로 발생한 손상차손은 거래가 재개된다면 다시 환입돼 엠투엔 순이익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신라젠 거래재개로 엠투엔 손익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엠투엔은 최대주주 지위를 가진 신라젠의 경영 안정성 강화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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