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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암기술 'TPD' 세계 석학 한자리에 모인다 TPD 연례회의 2년만에 대면행사…이피디·오름·핀테라퓨틱스 참가

임정요 기자공개 2022-09-27 14:18:2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6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세대 항암제 기술인 타겟단백질분해(TPD) 분야의 석학들이 다음달 한자리에 모인다. 전세계 TPD 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들도 참여해 정보를 교류한다. 국내에선 세곳의 바이오텍이 참여해 자사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제5회 TPD 연례 회의'가 미국 보스턴 노스쇼어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관련 분야의 주요 경영진 및 연구자들이 정보를 나누는 자리다. 2018년 첫 개최된 후 매년 10월 보스턴에서 열렸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가 올해부터 대면행사로 복귀한다.

TPD는 기존 저해제(Inhibitor) 중심 저분자물질 시장에서 약을 쓰지 못했던 타깃(Undruggable target)을 표적해 분해시키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현재 가장 임상이 앞선 회사가 임상 2상 단계에 있을 만큼 신생 R&D 영역이다.

이번 행사엔 80명의 발표자가 연단에 선다. TPD 기업 창업자 또는 책임연구자가 직접 회사의 기술을 소개하며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선 판KRAS변이종에 대한 이중분해제, BTK 분해제, BRD9 분해제, 퇴행성뇌질환에 대한 분해제 등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소개될 것으로 전해진다.

빅파마 중엔 일라이릴리, 화이자, 노바티스, 얀센(존슨앤존슨), 제넨텍(로슈), BMS, GSK, 암젠, 바이엘, 베링거잉겔하임에서 발표자가 나선다. 이외 TPD를 연구하는 바이오텍인 아비나스(Arvinas), 누릭스(Nurix Therapeutics), 키메라(Kymera Therapeutics), C4(C4 Therapeutics) 등이 연구데이터를 발표한다.

국내에선 최재현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EPD Biotherapeutics) 대표, 피터 박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 CSO, 조현선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 대표가 연단에 설 예정이다.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는 바이오프로탁(BioPROTAC)을, 오름테라퓨틱은 항체 신생분해 접합체(AnDC)를, 핀테라퓨틱스는 분자접착제 기술을 소개한다.

발표는 하지 않지만 업테라 등 기타 국내 TPD 연구개발사들도 현장을 찾아 글로벌 석학들과 네트워킹을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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