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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와우 임플란트' 토닥, 63억 시리즈B 펀딩 2020년 35억 조달 후 2년 만…3등급 의료기기로 연내 품목허가 기대

최은수 기자공개 2022-10-06 08:21:20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 와우(달팽이관)와 미주신경자극기를 개발하는 토닥이 6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을 마무리했다.

토닥의 이번 펀딩에는 토니인베스트먼트, 에이치지이니셔티브-제이비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등이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2020년 35억원을 조달한 지 약 2년 만의 추가 펀딩이다. 회사는 VC를 통해 조달한 자금과 정부과제 수주(40억원)를 통해 약 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번 조달자금은 고품질 인공와우의 상업화와 마케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공와우는 체내에 이식하는 신경자극기, 외부에 착용하는 음성처리기로 구성된다. 국내 의료법상 이식재(임플란트)로 구분된다. 전 세계 인공와우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업체는 7곳이다. 토닥이 먼저 겨냥하는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 내외다. 먼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 하고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인공와우 국내 임상시험을 준비할 계획이다. 해외 허가를 위한 국외 임상도 2023년께 시작할 예정이다.인공와우는 식약처 분류상 3등급 의료기기다. 회사가 개발하는 인공와우가 기존 시판된 제품과 사용방법, 성능, 원재료가 본질적으로 동등하다고 인정받을 경우 임상을 거치지 않고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 빠르면 내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총 32개의 전극(채널)을 지원하는 인공와우 설리번 개발하고 있다. 기존 시판 중인 인공와우는 최대 22채널을 지원한다. 설리번은 기존 제품들이 채널이 제한되며 발생하던 청각 품질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리번은 수작업이 아닌 자동공정으로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토닥은 서울대 물리학과, 전기컴퓨터공학 석·박사, 삼성종합기술원·삼성전자의료기기사업부 연구원 출신의 민규식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민 대표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액정 폴리머 기반 인공와우 전극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관련 분야 전문가다. 올해 메드트로닉코리아 글로벌 사업개발을 맡았던 김동우 상무(부사장)가 합류해 맨파워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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