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IPO 그 후]씨앤씨인터 환경 전문가 영입…ESG 경영 '속도'장철원 환경법학회 변호사 내달 이사진 합류…ESG위원회도 출범

강철 기자공개 2022-10-06 14:33:18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6일 11: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톱티어 색조 화장품 ODM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환경 전문가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한다. 이를 통해 핵심 경영 목표로 추진 중인 'ESG 강화'에 보다 속도를 낼 방침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오는 11월 1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철원 법무법인 여기 변호사, 박종하 신우회계법인 이사, 박양진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들 사외이사 후보 3인 외에 김태승 아주IB투자 PE본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임명하는 안건도 주요 의제로 상정했다.

안건 승인이 이뤄지면 씨앤씨인터내셔널 이사회는 △배은철 대표, 배수아 부사장(이상 사내이사) △장철원 변호사, 박종하 이사, 박양진 변호사(이상 사외이사) △김태승 기타비상무이사의 6인 체제로 재편된다.

*2022년 11월 11일 주주총회 이후 기준

박종하 이사, 박양진 변호사, 김태승 본부장은 2019년 11월부터 씨앤씨인터내셔널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2025년 11월까지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추가 재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박종하 이사와 박양진 변호사는 재무와 법률 등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전문가"라며 "김태승 본부장은 금융 전문가로서 당사의 내부 감사 업무를 총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12월 시행된 개정 상법을 준수하기 위해 감사위원장을 겸직할 예정인 박종하 이사는 다른 후보군과 별도의 선임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며 "선임 단계에서부터 지배주주가 의결권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는 '3%룰'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이사진에 합류하는 장철원 변호사는 한국환경법학회 이사로 활동하는 환경 전문가다. 서울변호사회에서 ESG 자문위원도 겸직하고 있다. 앞으로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ESG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만간 이사회 산하에 출범 예정인 ESG위원회 위원장도 맡기로 했다. 글로벌 코스메틱 ODM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인 ESG에 속도를 내는 시점에 적절한 인재를 영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테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해 ESG경영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을 본격 시작했다. TFT 출범에 맞춰 씨앤씨인터내셔널 기업 철학에 부합하는 자체 경영 로드맵을 통해 전사적인 ESG 문화를 구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러한 노력은 최근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지난 7월 씨앤씨인터내셔널에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성명서를 수여했다. 동탄 본사와 퍼플카운티(1공장)를 비롯한 국내외 사업장 전체의 '온실가스 인벤토리'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인증했다.

올해 4분기 중에 유엔글로벌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UNGC)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UNGC는 유엔(UN) 산하에 설립된 전문기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을 관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이니셔티브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앞두고 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UNGC 가입, 보고서 발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글로벌 평가 기관의 ESG등급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새롭게 사외이사 라인업에 합류하는 장철원 변호사는 국내 환경법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라며 "당사의 중장기 실천 과제인 ESG 경영 강화에 한층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