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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계열 지누스, ESG 대전환 잰걸음 그룹 기조 호흡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실현, ESG 전담조직 신설 막바지

변세영 기자공개 2022-10-07 07:38:35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6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매트리스 제조기업 지누스가 ESG 지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A등급을 자랑하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들과 달리 지누스는 C등급에 머물며 옥에 티가 된 상황이다. 지누스는 친환경 설비를 확대하고 ESG 조직을 강화해 지표 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6개 상장 계열사(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 등)는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받았다. 2020년 신규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바이오랜드는 2020년 통합 B등급에서 2021년 통합 A등급으로 1년 만에 두 단계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 상장사 7개 사 전부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백화점은 그룹 차원에서 ESG경영을 총괄하는 기획조정본부를 두고 분기별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계열사별 현황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올해부터 현대백화점그룹에 합류한 상장사 지누스는 상대적으로 ESG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지누스의 ESG 통합등급은 'C'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환경(E) D등급, 사회(S) C등급, 지배구조(G)는 B+등급으로 특히 환경 부문이 취약하다. 지누스가 환경 부문에서 받아든 D등급은 'S', 'A+', 'A', 'B+', 'B', 'C', 'D'까지 총 7등급 중 최하 단계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ESG등급을 끌어올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환경 부문이 취약한 지누스는 현대백화점그룹 기조에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실현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은 기업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감축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선 지누스는 전력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23만1404㎡(7만 평) 부지인 중국 화안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이에 더해 지누스는 2026년까지 미국·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해 해외 생산법인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100%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설비도 늘린다. 지누스는 오는 2026년까지 해외 생산법인에서 사용하는 지게차, 배출가스 정화장치 등의 공장설비를 친환경 설비로 교체한다. 이어 2030년까지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11개국에 위치한 전 사업장의 전구를 모두 LED로 바꾸고 각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50여 대 이상 차량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ESG 로드맵을 수립할 ESG경영위원회 출범도 막바지 단계다. 지누스는 대표이사 산하에 ESG위원회와 ESG실무협의체를 두고 경영 사항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위원장 아래에 환경경영 실무담당자를 둬 실무현장에까지 ESG를 적용할 수 있도록 효용성을 넓힌다.

ESG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통상 3~4명 내외 사외이사로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변호사나 대학교수 등 전문가 사외이사를 통해 조직의 독립성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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