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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ESG경영 목표 달성 기업에 인센티브" 국제컨펀런스서 블랙록 매니징디렉터 질의..."리스크 프리미엄 최적 지점 찾겠다"

박서빈 기자공개 2022-11-07 08:15:14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4일 1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달성 기업의 금융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장기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대출을 받은 기업이 목표한 ESG 경영을 달성할 경우 이자율을 할인해주는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그룹은 4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새 시대를 여는 자연회복과 순환경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헨리 페르난데즈(Henry Fernandez)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 헤니 센더(Henny Sendor) 블랙록(Blackrock) 매니징 디렉터 등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ESG경영 확산을 통한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미증유 글로벌 복합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와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ESG 핵심 가치를 키워야 한다는 내용이 오갔다.

손 회장은 "아직 코로나 팬데믹의 공포가 완전히 잠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기후변화 시계 또한 한층 더 빨리 돌아가며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초대형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달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며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우리금융의 CEO로서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의 ESG 확산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헤니 센더 블랙록 매니징 디렉터가 송수영 우리금융 ESG경영위원회 위원장에 "대출을 받는 기업들이 ESG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상품을 고려하고 있냐"고 묻는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들을 만들기 위한 여러 금융지원들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며 "의사결정 시 이와 같은 지원을 두고 장기적으로 주주 이익에게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ESG 성과 달성시 이자율 혜택을 주는 상품을 현재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여러 자문을 통해 해외 여러 금융기관들이 기업이 ESG 성과 달성할 경우 이자율을 할인해주는 '지속가능 대출(Sustainable loan)'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송 위원장은 "이자율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회사의 이익에 저해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리스크 프리미엄이 적정 수준으로 형성이 되고, ESG 프로모션을 실행하는 방향이 최적의 지점을 찾아가는 게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ESG경영 확산 및 금융혁신을 통한 금융산업의 도약 △세계경제가 직면한 도전을 넘어설 지속성장 해법 △자연회복과 순환경제 달성 및 기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ESG 성공 전략 △더 나은 세상을 위한 MZ세대의 참여와 제언: 미래세대 및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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