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출사표/라이징에스벤처스]대전·충청 지역 초기 기업 '든든한 버팀목' 표방①대전 기반 종합건설사 금성백조 계열…초기·지역·기술 기업 어려움 공감 적극 지원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2-11-22 08:11:34
[편집자주]
벤처투자가 조정기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많은 신생 VC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신기사)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곳만 현재 40여개사에 이를 정도다. 더벨은 새롭게 VC 시장에 진출한 운용사들의 지향점과 투자 전략, 인력 구성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8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성백조는 대전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종합건설사다. 지역 창업 기업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금성백조가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가 라이징에스벤처스다.비수도권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걸 지켜보면서 지역 창업 생태계 진흥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라이징에스벤처스를 세웠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초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출범해 올해 6월 창업투자회사 자격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벤처기업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롭테크 등 건축 관련 스타트업 투자가 주력일 것이라 예상하지만 실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관련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크지 않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콘테크,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 않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성, 수익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라이징에스벤처스가 집중하는 영역은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다.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빅데이터, 신소재, ICT·핀테크 등 관련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특히 카이스트, 대덕특구 등을 중심으로 창업에 나서고 있는 기술 기반 창업 기업에 관심이 많다. 기술 창업기업들이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제품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데스밸리(Death Valley)를 이기지 못하고 도산하는 사례를 많이 접하다보니 이러한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양질의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막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초기 △지역 △기술 세가지 영역에서 교집합에 속하는 기업의 창업 난이도가 더욱 더 높기 때문에 올바른 지원과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업투자회사라는 점에서 대전, 충청권을 중심으로 성장성과 해자를 갖춘 기업들을 발굴해 사후관리와 밸류업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현재까지는 금성백조 및 관계사들의 출자를 통해 결성한 펀드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제 막 창업투자회사로 전환한 만큼 내부 자금을 활용해 투자 레코드를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모태펀드 등 정책펀드 출자사업에도 지원해 창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투자 기업 발굴에 힘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라이징에스벤처스 관계자는 "펀드수나 AUM 등 양적 성장에 집중하는 대신 성장성이 높고 진입장벽이 높은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며 질적 성장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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