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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한국수출입은행, 2023년 한국물 시장 포문 연다12월 RFP 발송…2년 연속 첫 발행 앞장서

김지원 기자공개 2022-12-02 07:05:49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9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2023년 한국물 시장의 포문을 연다.

2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내년 1월 초 한국물 발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발행 일정을 확정한 만큼 빠르면 12월 초 국내외 증권사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송부할 계획이다. 트렌치, 발행 통화, 발행 규모 등은 주관사단 선정 이후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로써 수출입은행은 2년 연속 한국물 시장의 첫 발행 주자로 나서게 됐다. 올해 1월에도 한국물 시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당시 한 번에 30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해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조달 기록을 세웠다.

올해 하반기 흥국생명 사태 여파로 한국물 시장이 한 차례 크게 출렁였던 만큼 내년 한국물 시장의 문을 여는 수출입은행의 역할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SK하이닉스가 내년 첫 발행 주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수출입은행 발행 이후로 일정이 조정됐다.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AA급 우량 신용도를 지닌 국책은행이 먼저 발행하는 것이 더 안전할 거란 시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수출입은행의 가장 최근 공모 발행은 지난 9월에 찍은 25억달러의 글로벌본드다. 당시 한국물 시장 최초로 만기 2년의 공모 달러채 발행에 도전해 해당 트렌치에 10억달러를 배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사모 시장에서 달러 외 통화로 소규모 조달을 이어갔다.

수출입은행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외화채를 발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공모 시장에서 4차례에 걸쳐 달러, 유로, 호주달러 등 다양한 통화로 약 76억달러를 조달하며 빅이슈어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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