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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테라젠헬스' 지분취득 한다 거래금액 250억, 테라젠바이오와 공동경영…건강관리 플랫폼에 접목

최은진 기자공개 2023-01-05 13:59:04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2: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헬스케어가 유전체 분석 사업을 하는 테라젠헬스의 지분취득에 나선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테라젠바이오가 신설한 회사다. 자체적인 건강관리 플랫폼에 '유전체 검사' 역량을 접목한다는 목표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지분 일부를 250억원에 인수한다. 경영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기존 최대주주인 테라젠바이오와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다만 테라젠헬스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주도권은 테라젠헬스가 쥔다.

테라젠헬스는 테라젠바이오가 지난해 9월 헬스케어사업부를 분사해 설립됐다. 현재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가 단독 사내이사로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진단사업과 신약개발사업에 집중하고 테라젠헬스는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 검사 사업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이원화 했다.

하지만 당초 설립 당시부터 롯데헬스케어의 투자를 염두에 두고 분사가 진행됐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파트너사를 물색했다. 개인건강에 초점을 맞춘 버티컬커머스(vertical commerce) 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전체 검사 등 외부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7월 테라젠바이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술협력을 이어왔다.

테라젠바이오의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에 접목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됐다. 롯데헬스케어는 단순 협업이 아닌 돈독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분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헬스의 유전체 검사 역량을 높이 산 이유는 '간편성' 때문이다.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간단하게 사용자의 구강상피세포 검체를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해선 유전체 검사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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