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에쿼티 이규익 전 상무, 크래프톤에 새둥지 투자 이사 직책, 앵커에쿼티 핵심 인력 이탈 지속
임효정 기자공개 2023-01-12 08:19:24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0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에쿼티)에 몸 담았던 이규익 전 상무가 크래프톤에 새둥지를 틀었다. 크래프톤이 투자 보폭을 넓히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를 전격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규익 전 앵커에쿼티 상무가 최근 크래프톤으로 이직해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직책은 투자 이사(Director of Investments)다.
크래프톤은 일찌감치 투자업계에서 인재를 영입하며 재무조직에 힘을 실었다. 2018년 JP모간에서 10년여간 근무해온 배동근 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이번 영입은 크래프톤이 신규 투자를 확대하는 기조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에 투자한 기업은 미국 컴퓨터그래픽(CG)·멀티미디어 기술 기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트리오스코프(Trioscope)다.
앵커에쿼티는 최근 투자 기조가 바뀌며 인력 이탈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앵커에쿼티는 2021년 하반기부터 단기적으로 호재가 있는 곳에 투자하는 모멘텀플레이 전략을 구사해왔다. 소수지분 투자로 시작해 일정기간 이후 바이아웃으로 전환하는 과거 방식과 다른 패턴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 과정에서 투자 전략 방향성에 의문을 가진 인력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앵커에쿼티는 2012년 설립 후 처음 조성한 1호펀드의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시 5000억원대 규모로 첫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으며, 올 하반기 펀드 만기가 도래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thebell interview]"일본 부동산·퇴직연금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목표"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삼성물산 액티비즘 안다운용, 타 행동주의엔 '신중'
- [VC 투자기업]닻 올린 네오젠TC 'TIL 치료제'…국내 최초 임상 시작
- [VC 투자기업]유호스트, 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덕 직상장 '청신호'
- [VC 투자기업]이지차저,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확장 불붙었다
- [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김수환 페리지 CFO “필리핀·두바이 진출 모색”
- 디캠프, 일본 전선 넓힌다…모크토크·디데이 눈길
- [VC 투자기업]머스트잇, 프로덕트·테크 조직 통합…C레벨 개편
- 오영주의 '글로벌' 중기부, 한일 공동 벤처펀드 속도
- 스타트업코리아펀드 민간LP "수익보다 SI 성과 기대"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
- SK렌터카 인수 후보들, 'SI 잡기' 경쟁 불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