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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울산1공장 화재, 뉴클레오시드·첨단소재 생산중단 써모피셔, LG화학 계약 영향…회사 관계자 "1분기 매출에는 영향 없을 것"

임정요 기자공개 2023-01-17 13:05:58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6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미셀 울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이 중단됐다. 해당 공장은 파미셀의 주요 매출원인 뉴클레오시드 및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곳으로 회사 영업에도 일정부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써모피셔, 국내 LG화학과 체결한 공급계약에도 일부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미셀은 16일 공시를 통해 울산1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생산중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파미셀에 따르면 이 화재는 14일 오전 9시 40분께 발생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건물은 뉴클레오시드, mPEGs, 난연제 및 첨단소재를 연구·생산하는 곳으로 이곳 2층 일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중"이라며 다만 "설비가 불탄 것은 아니고 연기로 인해 생긴 그을음 제거 작업 때문에 생산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난연제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울산공장은 본래 생산일수 330일 동안 3조 2교대 형태로 매일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던 곳이다. 이번 화재로 생산중단 일자가 길어질수록 영업 차질은 불가피하다.

특히 미국 써모피셔와 맺은 총 150억원 규모 뉴클레오시드 공급계약 기간이 올해 3월~8월까지 남아있다. 더불어 LG화학과 38억원 규모의 첨단소재 공급계약 기간이 올해 7월까지다. 주된 생산을 담당하던 1공장이 가동중단에 들어가며 이들 계약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을음 제거 후 곧바로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1분기 매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업계에선 파미셀이 급할 경우 2공장을 활용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나온다. 파미셀은 125억원을 투자해 작년 6월말 울산2공장을 완공했다. 더불어 작년 7월 100억원을 추가투자해 울산3공장 부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회사 주요 매출을 담당하는 바이오케미컬 사업부 증설 목적이다.


파미셀 바이오케미컬 사업부는 작년 3분기 매출이 470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97%를 책임졌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하는 바이오메디컬 사업부의 경우 2011년부터 국내에서 급성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을 판매 중이지만 3분기 매출은 화장품 매출을 포함해 12억원에 그쳤다.

바이오케미컬 사업부는 울산, 바이오메디컬 사업부는 성남에서 각각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한편 울산공장 총괄은 장학순 이사다. 서강대 화학과 석사를 나와 이이디비켐, 컴트로닉스를 거쳐 2017년부터 파미셀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의약중간체 및 원료의약품 제품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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