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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소, 블랙록에 ESG 데이터 제공 윤덕찬 대표 "공급능력 입증 고무적…발전 거듭할것"

조영진 기자공개 2023-01-19 08:57:32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9일 0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SG 평가회사인 지속가능발전소가 블랙록자산운용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을 기점으로 신규 투자 유치, 사업 커버리지 확대 등 사세 확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속가능발전소(Who’s Good)는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국내기업의 ESG 데이터 제공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ESG 투자 및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블랙록은 한국기업의 ESG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지속가능발전소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속가능발전소는 오는 2월부터 국내 상장사의 ESG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랙록이 제공받는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수집·분석한 기업 ESG 성과분석 데이터와 일일 1만5000건 이상의 뉴스를 분석한 기업 사건사고 리스크 분석 데이터다.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기업 리스크 분석 데이터는 매주 주기적으로 시스템을 통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블랙록은 1988년 래리 핑크에 의해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 기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회사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해 1월 지속가능발전소의 트라이얼 데이터를 신청해 1년간 테스트 과정을 진행했고, 지난 10일 한국의 ESG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를 통해 블랙록은 한국기업에 대한 모니터링, 투자의사결정 및 주주관여와 펀드 등에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2013년 AI 스타트업으로 한국의 상장사 ESG분석을 시작했지만 2023년은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테스트가 진행중"이라며 "블랙록과의 이번 계약체결은 자산운용 뿐 아니라 은행의 기업 여신,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아시아 기업의 ESG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이터 공급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윤덕찬 대표는 "올해 투자 유치를 통해 중국기업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신용정보사 인허가도 추진해 아시아 지속가능 금융시장으로의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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