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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2023]증권가 '최선호주' JYP, 올해도 한 번 더③스트레이키즈·니쥬 고속성장, 한·미·중·일 신인 4팀 론칭

원충희 기자공개 2023-01-25 12:35:55

[편집자주]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엔데믹을 맞아 K-Pop 스타의 활동 재개와 공연시장 리오프닝에 힘입어 기지개를 폈다. 올해는 대형 스타들의 컴백과 신인 데뷔 봇물이 터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한류를 이끄는 하이브, SM, JYP, YG 등 '빅4'를 중심으로 2023년 엔터업계의 큰 흐름을 조명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0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증권가에서 최선호주(Top pick)로 꼽혔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차별화된 고성장이 SNS 트래픽과 글로벌 신규 팬덤 증가, 매출 확대로 이어진 덕분이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에 더해 역대 최고의 모멘텀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국, 일본, 중국, 미국에서 각 1팀씩 총 4팀이 데뷔할 계획인데 특히 일본의 경우 '니지 프로젝트'의 남자 버전으로 니쥬(NiziU)보다 더 높은 수익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BTS보다 성장세 빠른 스트레이키즈 '코어·놈' 팬덤 동시확대

지난해 증권가에선 엔터주 톱픽으로 JYP를 꼽았다. 작년 하반기 들어 일부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이 전작 대비 역성장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JYP 소속 아티스트들은 차별화된 고성장을 보여준 덕분이다.
*스트레이키즈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와 니쥬의 해외 투어가 성행했고 트와이스와 있지(ITZY), 엔믹스 등이 각각 100만장, 50만장 등을 팔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작년 4분기에도 앨범은 스트레이키즈와 있지의 컴백이 반영되면서 판매량 약 470만장이 예상된다.

특히 스트레이키즈는 앨범당 판매량 300만장을 넘어서며 JYP의 대표 지식재산(IP)으로 자리매김했다. 미주 지역에서 열성적인 코어 팬층(Core Fandom) 성장 견인은 물론 자연스레 대중적인 팬층(Norm Core) 인기까지 확산되면서 성장세로는 국가대표격인 BTS보다 빠르다.

4분기 진행된 니쥬의 일본 돔 투어는 정산이연에 따라 올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일본 아티스트는 회관(1000석)→홀(2000석 안팎)→아레나(1만석 이상)→돔(3만~5만석) 순서로 투어 규모를 키워나간다. 특히 도쿄 돔은 5만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인데 니쥬는 데뷔 1년 11개월 말에 오사카와 도쿄 돔 공연을 성료했다.

더구나 JYP는 하이브의 BTS 군 입대, SM의 라이크기획, YG의 양현석 사법리스크 등과 달리 특별한 리스크도 없는 게 더 돋보였다.

◇주력 5개 IP+4개 신인, '남자 니지·A2K 프로젝트' 기대

올해는 기존 주력인 5개 IP(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있지, 니쥬, 엔믹스)에 이어 4개의 신인 팀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선 '라우드 프로젝트(Loud Project)' 오디션을 통해 보이그룹 데뷔가 계획돼 있다.

중국에는 '프로젝트 C(Project C)'를 통해 남자그룹이, 일본에서는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남자버전의 니쥬가 론칭한다. 대중문화의 주요 소비층이 여성인 점을 감안하면 남자버전의 니쥬는 걸그룹인 기존 니쥬보다 더 높은 수익화 과정을 기대할 수 있다.
*니쥬
여기에 화룡점정은 'A2K(America 2 Korea) 프로젝트'로 알려진 미국 걸그룹이다. JYP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협업해 미국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디션에서 선발된 연습생들은 한국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으며 내달부터 오디션 과정이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한 후 올 4분기 데뷔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걸그룹을 선보이는 하이브와의 경쟁도 주목할 부분이다. JYP가 미국인 연습생들을 한국에서 트레이닝시키는 형태라면 하이브는 미국 현지법인인 하이브아메리카에서 후보생들이 트레이닝 받고 있다. JYP가 미국 연습생의 케이팝화라면 하이브는 케이팝 시스템의 미국 이식에 가깝다. 이 같은 두 회사의 전략 차이가 성공 여부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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