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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핀테크 혁신펀드' 4차 출자에 15곳 도전장 2개 리그 나눠 진행, 3개 벤처캐피탈만 GP 낙점

양용비 기자공개 2023-02-06 08:29:3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3일 0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진행하는 핀테크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에 15곳의 운용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단일 분야로 진행된 3차 출자사업과 비교해 출자 분야가 2개 확대된 만큼 제안서를 낸 운용사가 늘어났다.

성장금융이 최근 발표한 ‘핀테크 혁신펀드(4차)’ 위탁운용사(GP) 접수 현황에 따르면 총 15개 벤처캐피탈이 출사표를 던졌다. 초기투자 리그는 8개, 팔로우온 리그는 7개 운용사다.

리그별로 살펴보면 초기투자 리그에는 △더시드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바인벤처스 △빅뱅엔젤스·오픈놀 △씨엔티테크 △아일럼인베스트·와이앤아처 △하랑기술투자 △한국가치투자가 제안서를 냈다.

팔로우온 리그에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교보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파인아시아자사운용 △한화투자증권이 도전에 나섰다.

핀테크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은 이전 차수 출자사업과는 달리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3차 출자사업까지는 단일리그로 진행했다. 각 출자사업에서 2개 위탁운용사가 선정돼 현재 6개 자펀드가 운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성장금융이 출자하는 자금 규모는 430억원이다. 초기투자 리그에 70억원, 팔로우온 리그에 360억원을 투입한다. 각각 1곳,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최소 700억원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핀테크 기업이다. 최소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초기투자 리그의 위탁운용사는 초기단계 기업, 팔로우온 리그 운용사는 사업화 단계 기업에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1차 출자사업 때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2차 때는 키움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가 낙점됐다. 지난해 3차 출자사업에선 미래에셋벤처투자-플럭스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가 승리를 따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모두 금융권에 뿌리를 둔 운용사들이다. 그만큼 기존 금융권의 리소스를 활용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육성 방안을 상세히 제안한 곳에 높은 점수를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9년 말 출범한 핀테크 혁신펀드는 핀테크 회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펀드다. 은행권과 유관기관들이 출자자로 참여한 게 큰 특징이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정책의 일환이다.

모펀드 출자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코스콤 등이다.

이 펀드는 올해까지 4년간 5000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출자사업을 통해 3000억원이 넘게 핀테크 업계에 유입됐다. △뮤직카우(음원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페이타랩(비대면 결제 솔루션) △트루테크놀로지스(증권 대차거래 플랫폼) 등이 해당 펀드의 수혜를 받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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