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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키움증권, '법률 담당' 사외이사로 김앤장 박성수 변호사 낙점전임 사외이사 작년 10월 중도 퇴임…신현준 사외이사 '임추위' 합류 후 첫 발탁

남준우 기자공개 2023-03-20 13:31:3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조만간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석이 된 법률 전문 사외이사직을 메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박성수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지식재산권법 관련 권위자로서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한 인물로 알려졌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원 변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주주총회다. 신현준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이 작년 10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합류한 이후 첫 사외이사 발탁인 만큼 후보 선별에 각별히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 실시

금융당국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8일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서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박성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키움증권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등재되어 있다.
박성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순우 사외이사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되면서 새로운 사외이사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더불어 사외이사 가운데 법률 전문가가 공석인 상황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0월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한 이석환 사외이사 이후 키움증권 사외이사진 중 법률 전문가가 공석이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 석·박사, 미시간 로스쿨 등에서 법학을 수학했다. 1995년부터 10년간 수원지방법원, 서울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등에서 활동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원, 대법원장 비서실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지식재산권법 박사이자 연세대 공학대학원에서 전자공학석사 학위를 받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IP 전문 변호사로 알려졌다. 삼성 대 애플의 특허분쟁에서도 애플 대리인단의 한 명으로도 활약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순우 사외이사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이라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법률 자문을 해줄 수 있는 사외이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내린 결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추위 구성원 변화 이후 첫 사외이사 발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고심 끝에 선발한 사외이사라는 전언이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가 키움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변화 직후 열리는 첫 정기 주주총회인 만큼 사외이사 선발에 더 각별한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변화의 주인공은 신현준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이다. 작년 10월 키움증권 사외이사에 발탁됨과 동시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합류했다.

신현준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
1966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제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재무부 국제관세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시작으로 주 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등 30년간 공무원 요직을 거쳤다.

2019년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을 맡았다. 해당 이력은 키움증권이 사외이사직에 그를 선임한 주요 배경 중 하나다. 최근 증권업계가 지속적으로 투자 중인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다년간 경험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핵심 금융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기관이다.

공직 생활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재무 분야의 전문성을 키운 이력도 있다. 공직 생활 중 국제재무분석사(CFA)와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시절에는 5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영하기도 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선임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최근 증권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마이데이터 분야 업무를 한 경험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공무원 요직을 거치며 재무 분야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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