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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SK온·중국GEM과 전구체 생산 JV 설립 내년 말까지 1단계 연 5만 톤 공장 신축, MHP-전구체-양극재 토탈 체인 구축

조영갑 기자공개 2023-03-24 10:12:23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대표이사 송호준)가 배터리 제조기업 SK온, 전구체 생산기업 중국GEM(거린메이)와 손잡고,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 법인(JV) 설립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온, 중국GEM와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 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 박성욱 SK온 부사장, 허개화(Xu kaihua) 중국GEM 회장 등 임직원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SK온, 중국GEM은 총 1조21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은 연내 착공해 2024년 말 1차로 연간 약 5만 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1월 SK온, 중국GEM과 합작해 인도네시아에 니켈 원광으로부터 전구체 원료가 될 수 있는 니켈 MHP(니켈 수산화혼합물·Nickel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생산 공장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3사는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만 톤의 니켈 MHP를 양산하게 된다.
왼쪽부터 지앙 미아오(Jiang Miao) GEM 부총경리, 신영기 SK온 구매담당,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 (사진제공=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에서 생산한 니켈 MHP는 국내로 반입, 이번에 신설되는 법인의 전구체 원료로 사용된다. 생산된 전구체는 북미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예정인 양극재 법인에 공급된다.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에코프로는 안정적으로 니켈을 수급하고, 전구체 공급망을 다원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의 협력에 이어 이번 전구체 협력을 통해 에코프로–SK온–GEM 3자 간의 동맹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인도네시아 니켈, 한국 전구체 그리고 북미 양극재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까지 이어지는 전체 공급망을 완성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도 충족할 수 있는 에코프로만의 해법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새만금 국가산단의 전구체 공장 건설과 관련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온, 중국GEM 3사의 합작사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라마다 군산 호텔에서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1000 명 이상의 지역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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