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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Conference]"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오히려 일본 손해"[패널토론]린 거 알란AMC 매니징 파트너 "과거 한국처럼 큰 충격 없을 것"

황선중 기자공개 2023-05-30 09:39:0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6일 1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예고한 상황에서 중국이 입을 피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더벨 차이나 컨퍼런스' 주제 발표 후 패널토론 자리에서 린 거(Lin, Ge) 알란AMC(ALAN AMC) 매니징 파트너(사진)는 일본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의 여파와 관련해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중국의 니즈를 고려했을 때 민간에서 시간에 따라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린 거 매니징 파트너는 2019년 한국과 일본이 무역분쟁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당시 삼성전자 같은 한국 기업들은 일본에서 불화수소 수입이 어려워지자, 중국의 반도체 소재 기업에 대체 투자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R&D)을 이어갔다"면서 "(그만큼 일본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중국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오히려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들이 중국 판매처를 잃으면서 역으로 피해를 입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했다. 그는 "중국의 반도체 소재 시장은 그리 크지 않다"면서 "도리어 일본 반도체 시장에 손해가 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나아가 "중국의 반도체 소재 업체에도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조우 치(Zhou, Qi) GSR유나이티드캐피탈(GSR United Capital) 매니징 파트너는 향후 한국과 중국의 협력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취약한 부분도 많이 있다"면서 "글로벌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앞으로 10~15년은 글로벌화를 위해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라면서 "그동안은 글로벌 무역시장에서 주로 강대약 위주 협력이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강대강 혹은 약대약 협력도 충분히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적극적인 무역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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