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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KDB생명 M&A, WWG운용·신승현 대표 등 참전 복수 원매자 인수의향서 제출, 거래 성사 여부 '주목'

김경태 기자/ 감병근 기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3-05-30 08:11:26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6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추진하는 KDB생명 M&A에 복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관심을 드러내며 거래 성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산은이 이번엔 매각을 성사시켜 10년이 넘은 질긴 인연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최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았다. WWG자산운용, 신승현 전 MG손해보험 대표가 최근 설립한 PEF 운용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사안에 밝은 관계자는 "2곳 외에도 LOI를 낸 운용사가 한두군데 더 있는데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제이씨(JC)플라워 등이 거론된다"며 "LOI 접수가 끝난 이후로도 관심을 갖고 매각 측과 협의하는 곳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WWG는 한국투자공사(KIC)의 전 임원들이 합심해 2016년에 만든 운용사다. WWG를 이끄는 박제용 대표이사는 한국투자공사(KIC) 최고운용책임자(CIO), 한국외환은행 수석부행장, KTB PE 대표 등을 거친 전문가다. WWG는 2020년 효성캐피탈(현 MG손보) 인수전에 참여한 적이 있다.

신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타워스왓슨 보험금융사업부 등을 거쳤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그 후 신 대표는 2015년 데일리금융그룹을 설립하고 코인원, 뱅크샐러드, 디레몬 등의 유수 핀테크 기업에 투자했다. 이어 JC파트너스가 MG손보를 인수한 뒤 사장으로 선임됐고 KDB생명 인수추진단을 이끌기도 했다.


복수의 원매자들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거래 성사에 이를지 주목된다. 산은은 2010년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금호그룹에서 KDB생명 전신인 금호생명을 인수했다. 2014년에 두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016년과 2020년에도 거래를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매각 측은 내달 초중순으로 예정된 본입찰 직전까지 다른 후보들로부터 계속 인수의향서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KDB생명 지분 92.7%다. 해당 지분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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