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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KB증권, 사외이사 3명 연임…변화보단 안정 '무게'최소 2년간 현 사외이사 구성 유지 전망

김슬기 기자공개 2023-06-07 13:25:53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5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사외이사 3명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번에 연임이 결정된 사외이사는 김창록 전 KDB산업은행 총재, 김건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정석우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다. 정 교수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KB증권은 상장사 못지 않은 이사회를 꾸리고 있다. 이사회는 총 9명이며 이중 사외이사 5인이다. 올해 3월 정기 주총에서는 신규 사외이사 2명을 선임했고 이번 주총에서는 3명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1년간 함께 손발을 맞출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 김창록·김건식·정석우 사외이사, 임기 1년 더 연장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26일 임시 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된 안건을 논의했다. 지난해 5월에 신규선임됐었던 김창록·김건식·정석우 사외이사의 임기 1년이 만료됨에 따라 이를 연장한다는 내용이었다. KB증권은 사외이사 선임시 임기를 1년씩으로 하고 매년 이를 다시 선임하고 있다.


김창록 사외이사는 194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이후 행정고시를 치룬 뒤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외환관리정보개발지원단장, 재정경제부 관리관을 거쳐 금융감독원 부원장, KDB산업은행 총재를 지냈다.

김창록 사외이사는 2020년 3월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나 지난해 5월 자진사퇴한 바 있다. 사퇴시기와 맞물려 KB증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KB증권 사외이사를 지내는 중이었던 2022년 12월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1차 후보군에도 선정되지 않았었다.

김건식 사외이사는 195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법학부 교수를 지냈고 이후 동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다. 현재는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지내고 있다. 그는 무의결권우선주나 미국의 증권 규제, 자본시장법, 기업지배구조 등과 관련된 논문을 다수 발표한 바 있다.

정석우 사외이사는 1962년생으로 회계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앗다.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였고 한국회계학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며 KB증권 뿐 아니라 SK네트웍스 사외이사도 함께 겸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 이사회 9명 중 5명이 사외이사, 과반 구조

KB증권은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올해 이사회 구성을 끝마쳤다. KB증권 사외이사는 총 5명이다. 이번에 연임이 결정된 사외이사 3인과 올해 3월에 신규 선임된 양정원(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현종훈(전 주한 외국은행연합회 회장) 사외이사 2인이다.

KB증권 사외이사들의 최초 선임시기는 2022년 5월, 2023년 3월 등이기 때문에 변수가 없는 한 향후 2년여간은 사외이사 변동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외이사의 임기는 6년을 채우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KB증권은 3년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최초 선임 때 1년의 임기를 부여받고 2번 연임하는 구조였다.

KB증권 이사회는 사외이사 외에 사내이사 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상근감사위원 1명 등 총 4명이 있다. 사내이사는 박정림·김성현 대표이사이며 기타비상무이사는 김세민 KB금융지주 전략총괄(CSO) 전무, 상근감사위원은 민병현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맡고 있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가 과반수 이상인 것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KB증권의 사외이사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500만원이었다. 기본금에 회의비를 더한 구조다. 다만 상근감사위원의 경우는 일반 사외이사에 비해 보수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기본급에 단기성과급, 퇴직금이 얹어지는 구조다. 상근감사위원을 포함한 감사위원회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84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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