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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00% 매각' 제뉴원사이언스, 내달 본입찰 진행 IMM PE, 최근 숏리스트 추려…'CDMO 비용 효율성' 높게 평가

감병근 기자공개 2024-02-06 08:18:0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5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제뉴원사이언스의 매각 절차가 순항하고 있다. 경영권 인수를 원하는 원매자들로만 인수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를 추렸고 내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매자들의 관심도를 고려하면 본입찰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지난달 제뉴원사이언스 예비입찰 참여자 가운데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숏리스트에는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이름을 올렸다.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내달 중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주요 원매자들이 지난달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에 참여하면서 실사에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숏리스트에 오른 원매자들은 모두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 인수를 원하고 있다. 당초 IMM PE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제뉴원사이언스 소수지분 매각도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2020년 말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5100억원에 인수해 제뉴원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인수 이후 시간이 3년여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경영권 매각을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이 흥행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지분 100% 원매자들로 숏리스트가 압축되면서 IMM PE가 예비입찰에서 만족할 만한 제안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숏리스트에 오른 FI들이 제뉴원사이언스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형 PE가 포함됐을 것으로 보이는 숏리스트 내 FI들은 제약 분야에서 CDMO가 지니는 비용적 효율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DMO는 신약개발과 달리 개발비에 대규모 자금을 쓰지 않고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다.

이는 일정 기간 내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FI에게는 인수 매력을 크게 높이는 요소라는 평가다. 작년 SK그룹의 CDMO인 SK팜테코 투자유치 경쟁에 국내 주요 FI들이 대거 뛰어든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제뉴원사이언스는 국내 CDMO 1위 업체로 꼽힌다.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8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4%, EBITDA는 32.9% 증가했다. 작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실적을 기반으로 제뉴원사이언스 몸값은 1조원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EBITDA 멀티플 약 20배가 적용된 수치다. 작년 SK팜테코 투자유치에서 책정된 EBITDA 멀티플은 대략 22배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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