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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SK이노 이사회 운영 효율화, ESG-미래전략위 통합전략·ESG위원회 출범, 이사회 내 위원회 3개로 줄어

김위수 기자공개 2024-06-03 11:04:0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이사회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이사회 내에 설치된 ESG위원회와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합해 전략·ESG위원회를 만들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사업전략 등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경영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그간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 △감사위원회 △인사평가보상위원회 △미래전략위원회 △ESG위원회 등 4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말 ESG위원회에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합하고 위원회 이름을 전략·ESG위원회로 변경했다. 다른 SK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ESG위원회와 미래전략위원회를 이사회에 설치한 곳들이 있는데, 두 위원회를 통합한 것은 현재 SK이노베이션 뿐이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인 박상규 사장과 강동수 전략·재무부문장, 기타비상무이사인 장용호 SK㈜ 사장까지 SK그룹 측 등기임원들이 모두 포함됐다. 여기에 이복희·김주연·백복현·이지은 사외이사도 전략·ESG위원회 구성원이다.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사외이사 비중은 57.2%로 감사위원회(100%)·인사평가보상위원회(75%) 등 다른 위원회보다 낮은 편이다. 이복희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ESG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의 ESG 전략방향성과 ESG 관점에서의 리스크와 성과 등을 다루는 역할을 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대표이사의 핵심성과지표(KPI)부터 중·단기 경영계획 및 주요 투자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담당했다.

전략·ESG위원회는 ESG위원회와 미래전략위원회의 역할을 모두 맡게 됐다. 중·장기 사업전략 및 ESG전략 방향성, 단기 경영계획, 대표이사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및 평가, ESG 리스크 관리 및 성과 점검, 지배구조 체게 개선, ESG 이슈, 투자계획 등을 검토해야 한다.

두 위원회를 통합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의 성장전략과 ESG 경영을 별개로 둘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성장전략 수립과 ESG 관점에서 검토가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전략·ESG위원회는 역할 및 검토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ESG위원회가 미래전략위원회를 흡수 통합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이사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을 조정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ESG 리스크 검토를 포함한 보다 폭넓은 논의를 빠르게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략·ESG위원회는 출범한 뒤 지난 4월 처음으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현재까지 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열린 전략·ESG위원회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경영사항을 논의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의 CEO 를 수립했고 포트폴리오 관리 방향 및 SK온 경영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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