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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부동산PF 위기 대응]하나캐피탈, 낮은 영업 비중에도 사업성 평가 '신중'부동산PF 비중 8% 수준, 리스크 관련 부서 지정 일차적 관리 담당

김경찬 기자공개 2024-06-12 13:01:20

[편집자주]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강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성 평가를 받고 평가등급도 세분화했다. 캐피탈업권은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만큼 건전성 부담 확대 등 향후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별 리스크 관리 체계와 향후 부동산PF 대응 방안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0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부동산PF의 영업 비중은 낮지만 충당금 추가 적립이 예상돼 사업성 평가에 신중한 모습이다. 하나캐피탈은 내외부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부동산PF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캐피탈은 리스크관리 담당 부서를 세분화했다. 리스크관리그룹에서 전반적인 리스크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조기경보체제를 통한 부실채권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중·후순위 40% 이상 차지, 충당금 추가 적립 예상

하나캐피탈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의 부동산PF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부동산PF 자산은 7979억원으로 영업자산의 4.6%를 차지했다. 경쟁사 평균 14%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일반기업대출 내 부동산 관련 대출을 포함한 경우 8%까지 확대된다. 본PF가 4180억원이며 브릿지론은 3799억원이다. 여기에 일반대출로 분류된 브릿지론 3869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1조1848억원으로 늘어난다.

낮은 영업 비중에도 중·후순위 비중이 40%대를 차지하고 있어 리스크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인허가, 시공사 선정 지연과 저조한 분양률, 사업 지연 등으로 건전성 지표가 다소 저하됐다. 지난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24%로 전년 대비 0.32%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0.43%포인트 상승한 1.96%를 기록했다.

다만 하나캐피탈은 보수적 영업 기조를 유지하며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 신규 취급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부실채권 매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건전성 관리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하나캐피탈은 금융당국이 발표한 PF사업장 사업성 평가기준에 따른 범위를 산정하고 있다. 사업장 대주단, 지주사 등과의 논의를 거쳐 평가 결과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 규모를 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후순위 비중이 높은 만큼 충당금 추가 적립이 예상된다. 하나캐피탈은 PF 대출에 대해서는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는 등 보수적 평가를 통한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544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이중 대손충당금은 430억원 수준이다.
◇부실징후 조기경보체제 운영, 분기별 심사조건 점검

하나캐피탈은 현재 리스크관리그룹 산하에 종합리스크관리팀과 신용리스크관리팀을 두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2007년 리스크관리팀을 신설했으며 2020년에는 종합리스크관리팀과 신용리스크관리팀으로 확대 분할했다.

종합리스크관리팀은 각종 리스크 관련 지표 관리, 한도의 설정 및 관리, 신용감리업무 등 하나캐피탈의 종합적인 리스크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신용리스크관리팀은 신용리스크와 관련된 각종 분석 및 기획, 리스크모형 개발 및 운영, 사기방지 등을 수행하며 부실채권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리스크관리 전략 수립과 각종 한도의 설정 등을 심의하고 리스크 현황을 점검한다. 분기 1회 이상 개최된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이사회에서 선임된 정수진 사외이사와 이동환 사외이사, 전영승 사외이사,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이상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인 이동환 사외이사의 경우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부 팀장, 부장, 본부장을 역임한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하나캐피탈은 리스크 관련 부서를 지정하고 각 관리 대상 리스크에 대한 일차적인 관리를 수행하도록 했다. 종합리스크관리팀과 신용리스크관리팀은 신용리스크, 신용편중리스크를 관리한다.

하나캐피탈은 심사전략 고도화로 신용리스크 측정 정확성을 제고했다. 또한 부실징후 조기경보체제를 운영해 적시에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심사조건은 분기별 여신감리를 통해 점검한다.

운영리스크는 감사팀, 인사총무팀, 소비자보호팀, 준법지원팀, ICT운영팀에서 관리한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하나금융지주와 운영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기유입을 최소화해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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