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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코너인베, 올해 마수걸이 펀딩 성공할까 하반기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 잇단 도전장…과거 부산청년펀드 운용 이력 눈길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04 07:59:1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08: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신규 펀드 결성을 위해 출자사업 콘테스트(경쟁입찰)에 연달아 도전장을 던져 주목된다. 현재 출자사업이 진행 중인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최종위탁운용사(GP)로 선정될 경우 올해 첫 신규 펀드 결성에 성공하게 된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지역리그(VC) 분야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역리그(VC) 부문 경쟁률은 2.25대 1을 기록했다.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한국벤처투자는 최종 4개 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출자사업 콘테스트에 도전하며 신규 펀드 결성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우스는 앞서 진행된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중진계정 세컨더리펀드 분야에 지원했다. 당시 2대 1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0년에 설립된 창업초기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서울, 부산, 광주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기술기반 스타트업 투자와 소셜임팩트(ESG) 투자를 하고 있다. 14개 벤처조합을 통해 1750억원의 운용자산을 굴리고 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년간 매년 최소 1개 이상 신규 펀드를 결성하며 펀딩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SK행복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 광주테크노파크, 산은캐피탈, 광주은행, 리노공업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펀딩에 참여했다.

지난해 '씨씨브이씨 ESG 임팩트 펀드 IV'(200억원)를 조성했다. 2022년에는 '씨씨브이씨 우리동네 도시재생 펀드 II'(125억원), '씨씨브이씨 신디케이트 리드 펀드 II'(100억원)을 차례로 결성했다. 지난 2021년에는 '신한-CCVC 스타트업 세컨더리 펀드'(150억원), '씨씨브이씨 우리동네 도시재생 펀드(CCVC 우리동네 도시재생펀드)'(250억원) 등을 결성했다.

올해는 출자사업 도전을 바탕으로 신규 펀드 결성 기회를 잡는 모습이다. 특히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경쟁력을 갖춘 입찰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하우스는 부산에 지사를 두고 초기 창업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왔다.

특히 지난 2015년 모태펀드 출자를 바탕으로 부산지역 청년창업펀드(CCVC-부산 청년창업펀드)를 결성 및 운용하기도 했다. 부산시와 지역 내 벤처기업인 리노공업이 LP로 참여하면서 화제가 됐다. 창업 3년 이내 부산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와 콘셉트가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있다.

부산 지역 연고도 상당히 깊은 편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부산 중앙케이블방송(현 CJ헬로비전) 창업자인 이북동 회장이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설립했다는 점에서 업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출자비중이 높아 펀드레이징 부담이 낮다는 점에서 민간 LP 모집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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