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뱅카우, 솔직한우 3호점 오픈…B2C 강화'한우 식음료 센터' 내년 여의도·광화문점 개업…육류 가공센터 통한 B2B 사업 가속
이채원 기자공개 2024-11-08 08:27:37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탁키퍼(뱅카우)가 한우 식음료(F&B) 센터 '솔직한우' 3호점을 서울시 강남구에 오픈하면서 한우 유통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여의도, 광화문점까지 오픈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6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뱅카우는 이달 솔직한우 역삼점을 열었다. 옥수점, 용산점에 이은 3번째 지점이다.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는 “뱅카우에서 조각투자한 고객의 수익을 더욱 안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B2C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내년 여의도와 광화문에도 지점을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뱅카우는 한우 조각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초자산인 송아지의 취득비와 사료비, 사육관리비에 자금을 투입하면 소가 자란 뒤 경매 수익을 정산 받는 구조로 투자가 이뤄진다.
2022년 금융당국이 조각투자 상품에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금융 제도화가 시작돼 다수 조각투자업체들은 사업을 중단했다. 이 시기에 뱅카우는 고객의 수입을 안정화시키는 방안을 고심했고 유통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뱅카우는 솔직한우 이외에도 육류 가공센터인 고기설계소를 보유하고 있다. 고기설계소를 통해 가공점, 정육점, 프랜차이즈 등에 한우를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6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절반 가량이 B2B사업에서 나왔다.
조각투자 판매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내달 신한투자증권과 협업해 가축투자계약증권 3호를 내놓는다. 투자계약증권 흥행도 눈에 띈다. 지난달 청약을 시작한 가축투자계약증권 2-1호가 공모 청약률 157%를 기록했다. 12월까지 2-2호와 2-3호도 순차적으로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2호 가축투자계약증권은 19~20개월령 송아지 131마리에 대한 수익권이다. 한우 명가로 알려진 전라북도 화산면에 위치한 충만농장의 상품이다. 뱅카우는 플랫폼 개발 및 운영관리, 가축자산 취득 및 매각, 손익배분 등을 담당하고 한우 사육과 사양관리는 충만농장이 맡는다.
한우 조각투자 상품을 판매한다는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회사는 다수 VC의 주목을 받았다. 신한벤처투자, CKD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KT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IBK캐피탈 등으로부터 5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는 7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시작했으며 투자금은 투자계약증권 확대를 위한 자산 매입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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