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로봇 자동화 솔루션' 브릴스, 글로벌 매출 성과 '두각''380억' 매출 절반 해외서 발생…'200억' 유치 목표, 내년 코스닥 상장 '도전'
유정화 기자공개 2024-12-02 08:47:4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2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봇 통합 솔루션 기업 브릴스가 올해 매출 '퀀텀 점프'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무게추를 두고 있는데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매출이 전체 50%에 이를 만큼 성장할 것으로 봤다.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2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브릴스는 올해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매출 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157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회사 매출은 △2020년 46억원 △2021년 55억원 △2022년 60억원 등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해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매출 비중은 25% 수준이었다. 157억원의 매출 가운데 39억원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올 초만 하더라도 목표치로 해외 비중 35%를 제시했으나, 이미 상반기에 40%를 넘어섰다. 연내 50%(190억원)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는 앞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중소기업인 만큼 해외 신규 고객을 만나기 위한 홍보·마케팅 수행에서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회사는 국내외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지사를 보유한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은 로봇산업 시장 규모가 안정적이고 수요도 높지만, 이에 비해 보급이 이뤄져있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령 인구 1만명 당 로봇대수를 보면 한국은 923대인데 반해, 미국은 255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브릴스는 중국 기업보다 높은 품질을 갖췄으며, 일본 기업보다는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점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이외에도 체코, 인도, 미국, 브라질, 멕시코,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2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강점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로봇 솔루션 포트폴리오다. 조립·검사 공정 자동화부터 물류 최적화, 무인 커피머신 로봇과 같은 서비스 분야까지 다룬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슬로바키아와 미국 지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에는 공장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투자 유치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목표 투자 유치 금액은 200억원 수준으로, 현재 100억원 납입이 완료됐다.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회사는 자금 조달을 마친 뒤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해외에 공장과 제조시설을 설하기 위해 투자 유치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마무리 한 뒤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회사 매출은 3년 뒤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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