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테이블오더 시스템’ 메뉴톡, 미국법인 설립한다현지 결제 관련 업체 제휴 논의…국순당·오케이포스 MOU 눈길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12 08:24:23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뉴톡이 미국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 중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메뉴톡은 태블릿 메뉴판을 개발하는 전문 IT기업이다.2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메뉴톡은 내년 미국법인을 설립한다. 회사는 현재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다수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메뉴톡 관계자는 “현지에 있는 업체 여러곳과 계약을 마쳐 메뉴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내년 미국 법인을 세우면서 관련 VC들과 제휴를 한 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뉴톡은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제공하는 회사다. 테이블오더 이외에도 포스(POS), 주방 솔루션, 예약 및 웨이팅 솔루션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메뉴톡의 테이블오더 시스템은 구인난 문제를 해결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평가된다. 고객 중심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통해 일반 음식점, 주점, 카페, 골프장, 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서 쉽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통신 환경에 상관없이 시스템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통신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국내에서 다수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통주 기업인 국순당과 영업제휴를 맺었다. 국순당을 통해 메뉴톡을 신청하는 음식점 점주들은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무인 솔루션을 보다 경제적인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메뉴톡은 이 제휴를 통해 국순당의 광범위한 영업망을 이용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지난달에는 포스 솔루션 기업 오케이포스와 협업을 이어갔다. 오케이포스는 위도우 운영체제 포스를 지원하며 포스 결제 시스템 분야에서 전국적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오케이포스 프로그램과 메뉴톡의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연동하고 영업적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생체인식 결제 솔루션 고스트패스와 테이블오더 결제를 위해 손을 잡았다. 고스트패스는 탈중앙화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으로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고 인증부터 결제까지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면인식 테이블오더 결제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스트패스의 AI 기반 안면인식 솔루션과 메뉴톡의 자동화 솔루션을 접목해 결제뿐 아니라 근태관리, 매장관리 등으로도 협업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2019년 설립된 회사는 꾸준히 사업성을 증명하며 올해 액셀러레이터인 ‘젠엑시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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