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헬스케어 투자' 스틱 크레딧, MG새마을금고 LP로 확보 투자금 모두 모으며 사실상 펀딩 완료, 규모 1200억으로 확정
김예린 기자공개 2024-11-29 08:14:1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이하 스틱 크레딧)가 차헬스케어에 투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MG새마을금고를 기관투자자(LP)로 확보했다. 다른 복수 금융기관들도 ‘러브콜’을 보내면서 펀딩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모양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 크레딧은 차헬스케어 투자를 위한 12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목전에 둔 것으로, 앵커 LP 없이 복수 금융기관들로부터 나눠서 자금을 끌어온 모양새다.
주요 LP 중 한 곳은 MG새마을금고다. 앵커를 서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이번에도 가장 많은 자금을 대지는 않았으나, 200억원 안팎의 유의미한 규모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힘입어 다른 금융기관들도 지갑을 열면서 내달 딜클로징(자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8월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약 4개월만이다. 본래 더 빠른 시일 내 딜클로징할 예정이었으나, 막판까지 조건 협상이 이뤄져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필요한 자금만 투입한다는 계획 아래 투자 규모도 기존 15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줄였다.
스틱 크레딧의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모회사 차바이오텍이 신규 발행하는 교환사채(EB)다. 교환대상이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차헬스케어 지분이란 점에서 사실상 차헬스케어에 투자하는 셈이다.
투자금은 차헬스케어의 미국 종합병원, 아시아 난임센터 사업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차헬스케어는 줄기세포 연구개발업체 차바이오텍으로부터 2013년 8월 물적분할돼 출범했다. 병원 운영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데 2018년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해 글로벌 각국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서 90여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선 지난해에는 대신증권이 넥스턴바이오, 미래산업, 이브이첨단소재 등 복수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와 함께 차헬스케어에 약 7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투자자들의 엑시트 방안은 IPO다. 차헬스케어는 이르면 2025년, 늦어도 내후년 국내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로 기업가치 제고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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