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씨너지, 싱가포르 Gashub와 탄소상쇄 LNG 계약 체결현지 가스 파이프라인 전문회사…탄소 배출 절감 솔루션 제공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10 08:41:48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08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환경 원자재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씨너지(CnerG)’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을 늘리며 탄소중립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탄소상쇄 LNG와 다양한 유형의 탄소배출권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군을 넓혀나갈 방침이다.3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씨너지는 최근 싱가포르 LNG 선도 업체인 Gashub(H2G Green Limited 자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씨너지는 Gashub에 탄소상쇄 LNG(Carbon Offset LNG)를 공급하며 LNG 공급망 내 탄소중립 실현을 돕는다.
탄소상쇄는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기법 중 하나를 말한다. 탄소를 직접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닌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다른 방식으로 줄이면 그만큼 탄소 배출을 절감한 것으로 인정한다.
Gashub는 싱가포르 가스 파이프라인 및 에너지 서비스 전문회사다. 이번 MOU를 계기로 Gashub는 전통적인 LNG 업체에서 탈피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씨너지가 공급하는 탄소상쇄 LNG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탄소상쇄 LNG는 LNG를 생산하면서 발생된 스코프1(산업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과 스코프2(전기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의 배출량만큼의 탄소배출권이 포함되어 있는 LNG를 말한다. 최종소비자가 LNG를 사용하면서도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하자는 취지 아래 만들어졌다.
씨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와 탄소배출권을 포함해 100여개의 환경상품을 취급한다. 지난해부터 탄소배출권 거래를 한 이래로 현재 약 150MT(메트릭톤)의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탄소배출권의 품질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고객확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사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상품을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도 80개국이 넘어가는 국가 커버리지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다.
씨너지는 향후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탄소중립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씨너지 관계자는 “탄소상쇄 LNG와 다양한 유형의 탄소배출권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들이 각자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맞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씨너지는 경쟁력을 인정받아 다수 VC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132억원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에스지씨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BNK벤처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에스지씨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iM투자파트너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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