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웰스인베, 싱가포르 현지 펀드 결성 300억까지 증액 목표…현지 소재 인다우어스·알타바 투자 단행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16 07:38:03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출자자(LP)를 유치해 싱가포르 펀드를 결성했다. 하우스는 펀드를 통해 아시아 유망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동남아 벤처기업을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는 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다.1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00억원 규모 Asia Companion Fund 1을 결성했다. Asia Companion Fund 1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조성됐다. 싱가포르 법률에 따른 VCC(Variable Capital Company, 가변자본기업) 형태를 띤다.
VCC란 지난 2020년 1월 싱가포르가 투자 펀드 운용 및 글로벌 투자 펀드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도입한 투자펀드 제도다. VCC는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유형의 투자펀드에 사용할 수 있다. 단일 펀드 혹은 두 개 이상의 서브 펀드를 보유한 엄브렐라 펀드(우산살처럼 하나의 펀드 아래 성격이 다른 여러 개의 펀드들이 들어 있는 상품)로도 설정할 수 있다.

이 펀드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JLIN이 공동 운용한다. JLIN은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제레미 린(Jeremy Lin)이 설립한 회사다. 브랜드 파트너십, 콘텐츠 제작, 자선 활동, 투자 등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출자자(LP)는 미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법인과 패밀리오피스, 개인으로 구성된다. 하우스는 올해까지 2번의 멀티클로징을 통해 펀드를 3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JLIN과 Asia Companion Fund 1을 통해 벤처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뿐 아니라 해당 기업이 건강한 문화를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공 창업가들과 협력해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한국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우수한 동남아 벤처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강상훈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는다. 강 대표는 재무와 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미국기업 Skydata 수석부사장을 지내고 삼성물산 Golden Gate 최고투자책임자(CIO), 갈랩앤파트너스 대표이사, Access Bio(미국)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쳤다.
하우스는 이 펀드를 통해 싱가포르 소재 기업 2곳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인 인다우어스(Endowus)와 메타버스 및 디지털 패션 혁신 기업인 알타바(Altava)에 투자했다.
인다우어스는 지난 2017년 모건스탠리아시아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컴퍼니를 거친 이사무엘 과 UBS 출신 그레고리 밴이 공동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플랫폼을 통해 저축, 자산, 퇴직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타바는 명품 패션 브랜드 자산을 디지털화한 회사다. 자체 게임화된 소셜 커머스 플랫폼과 럭셔리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판매하는 마켓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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