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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JKL, 에코프로머티 2000억 투자 추진 3000억 투자유치 마무리 전망, RCPS 인수로 세부 조건 조율

감병근 기자/ 김예린 기자공개 2025-02-27 08:08:1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에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확정되면 에코프로머티는 현재 진행 중인 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에코프로머티에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머티와 투자 조건 등 세부 조율이 남은 상황으로 파악된다.

이번 투자는 에코프로머티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구조다. 에코프로머티는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RCPS를 인수할 재무적투자자(FI)를 물색해왔다.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이번 투자에 각각 보유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할 전망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9092억원 규모로 블라인드펀드 ‘페트라9호’를 최종 클로징했다. JKL파트너스는 이차전지 분야에 투자 가능한 ‘모빌리티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확정되면 에코프로머티는 목표한 투자금 3000억원을 모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투자금 1000억원은 마스트파트너스자산운용과 IBK캐피탈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RCPS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조성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로 에코프로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에 투자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에코프로머티에도 기업공개(IPO) 이전인 2022년에 500억원을 투자한 이력이 있다.

에코프로머티는 이번 투자금을 사업 다각화 등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인도네시아기업 그린에코니켈 지분을 취득하는 등 관련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에코프로머티는 2023년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4월 에코프로지이엠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이후 2022년 3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전구체 생산 및 판매와 전구체의 원재료인 황산메탈 제련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하이니켈 전구체가 있으며, 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매출액의 83%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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