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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인베, 3호 벤처펀드 결성…투자 시동 건다 IBK혁신뉴그린테크투자조합 200억 규모…에너지·환경 스타트업 발굴

이채원 기자공개 2025-05-22 09:12:55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0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가 세 번째 벤처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하우스는 모회사인 삼천리와 사업 연계가 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0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200억원 규모 IBK혁신삼천리뉴그린테크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아직 첫 투자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여러 기업을 염두에 두고 심의를 진행 중이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성장금융 IBK혁신펀드 출자사업 에너지·환경 분야 위탁운용사(GP)에 선정되며 펀드 결성 기회를 잡았다. 이 분야에서는 한 곳의 GP를 선정하는데 9곳의 지원사가 몰리며 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철수 삼천리인베스트먼트 상무가 맡는다. 김 상무는 서강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NH벤처투자, 패스파인더에이치, 한화인베스트먼트, 현대제철, LG생활건강, 네이버 등 다양한 산업 군과 벤처캐피탈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상무의 투자 전문 분야는 커머스, 소부장, 푸드테크, 시니어테크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젠틀몬스터 운영사 아이아이컴바인드,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프레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업 파인원, 공간정보 인공지능(AI) 기술기업 다비오 등이 있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10월 신기술금융회사(신기사) 인가를 받아 출범한 하우스다. 지난해 1, 2호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등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1호 펀드는 100억원 규모 삼천리제1호스노우볼투자조합, 2호 펀드는 200억원 규모 스타트업코리아 삼천리제1호초격차투자조합이다.

하우스는 삼천리그룹의 CVC로서 IBK혁신삼천리뉴그린테크투자조합을 통해 에너지·환경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삼천리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시가스사업을 중심으로 하며 발전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결성한 펀드 재원을 바탕으로 활발한 투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에서 한국 화장품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리메세코스메틱(리메세)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리메세는 2016년 4월 설립된 회사다. 인도 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케이뷰티 브랜드를 인도에 수출하고 현지 뷰티 커머스에 유통한다. 인도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직접 온라인 쇼핑몰, 중소상인 등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인도에서 핀테크 플랫폼을 운영 중인 국내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밸런스히어로는 2016년부터 인도에서 핀테크 플랫폼 트루밸런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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