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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정리 본격화…가교보험사 지배구조 확정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 자산·부채 이전 작업 돌입…공동경영협의회 발족

이재용 기자공개 2025-06-02 11:37:0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9일 0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본격적인 MG손해보험 정리 작업이 시작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최종적으로 계약을 이전할 5개 손해보험사와 공동경영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자금지원 원칙과 계약배분 방식 등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 첫 날에는 가교보험사의 지배구조를 확정했다. 공동경영 원칙에 따라 이사회는 5개 손보사 기획담당임원과 예보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다. 가교보험사 사장은 대주주의 책임 경영을 위해 예금보험공사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가교보험사 가동 위한 구성 마무리

예보는 삼성·DB·현대·메리츠·KB 등 5개 손보사와 가교보험사 운영을 위한 공동경영협의회를 발족했다. 가교보험사는 MG손보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전산 이관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5개 손보사로 계약을 이전하는 중간 다리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MG손보 처리 방안으로 기존 보험계약을 5개 손보사로 이전하는 계약이전 방식을 채택했다. 계약이전 과정에서 1년 여의 준비기간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단 가교보험사를 거쳐서 가기로 했다.

예보는 지난 22일 예금보험위원회를 통해 보험업법상 최소자본금인 300억원의 출자안을 의결하며 가교보험사 설립을 본격화했다. MG손보도 이에 발맞춰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을 출범하고 자산·부채 이전 작업에 돌입했다.

가교보험사는 운영기간 최소화, 5대 손보사와 공동경영, 이해관계자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자원낭비 최소화 등 3대 경영원칙을 토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예보 측은 "추진단과 협업해 조속히 자산·부채를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은 이르면 오는 3분기 진행될 가교보험사로의 1차 계약이전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공동경영협의회에 기존 계약의 유지 및 관리와 최종 계약이전을 위한 데이터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교보험사 설립을 주도한 예보는 MG손보 임직원 일부를 설립 추진단으로 이동시켰다. 첫 인사 조치 규모는 16명가량으로 전해진다. 단장을 맡을 대표 관리인과 인사, 영업, IT 등 주요 부문의 차·부장급 직원 등이 포함됐다.

◇예보가 가교보험사장 선임…5개 손보사 이사회 참여

예보와 5개 손보사가 모인 공동경영협의회는 제1차 회의에서 이사회와 사장 등 가교보험사의 지배구조를 확정했다. 가교보험사 사장은 대주주로서의 책임 경영을 위해 예보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공동경영 원칙에 따라 이사회는 5개 손보사 기획담당임원 및 예보 부서장으로 구성했다.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금 지급 등 일부 중요 업무는 5개 손보사에서 관련 직원을 파견해 총괄한다.

공동경영협의회는 자금지원 원칙, 계약배분 방식 등 협의가 필요한 제반 사항도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편의상 가교보험사로 불리고 있는 정리금융회사의 공식 명칭도 협의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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