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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체담, KIBO로부터 10억 프리A 투자 유치 천연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 국내 임상 1상 진입 준비 한창

이채원 기자공개 2025-06-16 09:00:4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30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비체담이 1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퇴행성 신경질환을 타깃으로 한 천연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비체담은 최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밸류에이션은 미공개다. 이번 투자로 비체담은 시드 라운드를 포함해 누적 20억원의 외부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제15기 기보벤처캠프 IR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보증기금과 인연을 맺었다. 기보벤처캠프는 기술보증기금이 축적한 기술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보육·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체담은 와이앤아처로부터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비체담은 2022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한의사 출신인 문호빈 대표가 운영하던 한의원 이름을 그대로 따서 법인명을 지었다. 고혈압, 치매 등 노인성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약 성분 기반의 ROCK(Rho-associated protein kinase) 저해제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ROCK 저해제는 세포 골격 재편성과 염증 조절, 신경 보호 등의 기전으로 신경계 퇴행성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에 응용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다. 피어그룹은 메디스팬, 올리브아이오테라퓨틱스, 인스팜텍 등이 있다.

비체담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초 와이앤아처,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 선정돼 총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타깃으로 한 천연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충북대학교병원과 함께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투자 받은 프리시리즈A 라운드 자금은 임상 진입과 생산 공정 고도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문호빈 비체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회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외부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ROCK 저해제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견인하는 한편 천연물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제품군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며 기술이전과 기업공개(IPO)를 향한 계획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체담은 8월 생약 성분을 활용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수면 중 발생하는 하지 근 경련 완화 및 혈행 개선 기능을 담고 있다. 회사는 기존 의약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소비자 대상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제품군을 더해 수익 다각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남대 창업보육센터 생산기술연구원 내 부설연구소를 개소했다. 한약재 품질관리부터 성분 표준화 등 제품 개발에 요구되는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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