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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운용, 롱온리 후속 내놨다…미래에셋 고객 호응 S300, 수익률 28% 성공적 청산…추가·개방형 S500 론칭

박상현 기자공개 2025-06-17 07:24:56

이 기사는 2025년 06월 09일 10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자산운용이 미래에셋증권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개방형 롱온리 펀드를 출시했다. 종전 이들 자금으로 운용했던 폐쇄형 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한 데 따른 후속작이다. 고객의 호응을 이끈 더블유운용은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운용은 지난달 하순 ‘W S500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추가·개방형 구조로 삼성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제공한다. 이날 기준 미래에셋증권 리테일 자금 약 170억원이 모집됐다.

이번 펀드에는 2년 전 더블유운용 상품에 투자했던 고객들이 다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투자한 상품은 ‘W S300 일반사모투자신탁’으로, 약 24개월간 단위·폐쇄형으로 운용돼 누적 수익률 약 28%를 기록했다. 운용 규모는 약 200억원이었다. 투자자들이 이 같은 운용 성과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신뢰를 보낸 셈이다.


이번 S500은 S300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더블유운용의 S시리즈 펀드(S300, S500, S1000)는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숫자가 커지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S500에 편입될 주식 비중은 연 평균 약 50%이며 스팩(SPAC) 투자까지 포함하면 약 70%에 달한다. S300은 30~40%대, S1000은 70% 내외로로 알려져 있다.

더블유운용은 주식형 펀드를 주로 운용하지만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투자는 지양하는 하우스로 평가받는다. 테마 변화에 따라 종목을 수시로 교체하기보다는 철저한 리서치에 기반해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또 파생상품이나 롱숏 전략을 활용하지 않고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포지션만 취한다. 하락장에서는 매도 포지션이 아닌 현금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더블유운용이 주로 편입하는 주식은 소비재주와 금융주다. 이들 종목은 주가 흐름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소비재주는 수출입 데이터와 소셜미디어(SNS) 분석으로 기업의 성장성을 가늠하기 용이하다.

삼양식품과 파마리서치가 더블유운용이 선제적으로 투자한 대표 사례다. 두 종목이 증시에서 주목받기 전, 각사의 핵심 상품인 불닭볶음면과 리쥬란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금융주는 하방 안정성과 함께 배당 성향이 강하다는 게 특징이다. 가치주인 만큼 성장주보다 등락폭은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

더블유운용의 이러한 운용 철학은 올해 더욱 주목받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증시 불황과 펀딩 경색 속에서도 더블유운용은 KB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자금 400억원을 유치했다. 최근 상법개정안과 밸류업 정책 등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점도 더블유운용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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