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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의 세레신, 이번주 코스닥 예심 청구…IPO 본격화 작년 말 기술성평가 'A·A' 통과, 마시는 '치매 치료제' 글로벌 3상 속도

한태희 기자공개 2025-06-11 07:48:39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0일 09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의 신약 개발 자회사 세레신이 코스닥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번주 예심 청구를 할 계획이다. 마시는 약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가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3상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레신은 빠르면 이달 10일, 늦어도 11일까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세레신은 작년 12월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으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최대 6개월 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작년 12월 11일 경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세레신은 늦어도 6월 11일까지 예심 청구를 마무리해야 하는 셈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 삼성증권이다.

세레신은 2001년 설립된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그룹의 신약 개발 계열사로 미국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뒀다. 최대주주는 네슬레 그룹으로 외과의사이자 신경과학자인 찰스 스테이시 CEO(최고경영자)가 2015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대주주는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로 세레신의 지분을 50% 이상 확보했다. 싱가포르 소재 농산물 기업 윌마(Wilmar)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며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딩도 유치한 바 있다.

세레신 주요 파이프라인. (출처=세레신 홈페이지)

세레신은 알츠하이머병, 편두통, 영아 연축(소아 뇌전증) 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마시는 약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트리카프릴린(CER-0001)'으로 한국을 포함한 미국, 호주 등에서 글로벌 3상을 추진 중이다.

트리카프릴린은 치매 유전자라 불리는 ApoE4가 없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타깃으로 삼았다. 이는 서양인보다 동양인에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알려진다. 미국 외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임상 개발 전략을 모색한 배경이다.

세레신에 투자한 국내 재무적투자자(FI)에는 KNT인베스트먼트, SK증권, 하나증권,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아르케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 IBK캐피탈, KB증권, M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SK증권, 청담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세레신 관계자는 "이르면 금일 중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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