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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추가 출시 나선 메리츠증권, 청약 초반 50억 몰렸다 첫 6종 ELS 대비 모집액 늘어, 오는 13일까지 청약

이지은 기자공개 2025-06-13 15:09:43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0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8종 추가 출시에 나섰다. 오는 13일까지 ELS 청약이 진행되는데, 모집액이 50억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5월 첫 발행한 ELS 6종 청약 모집액이 8억원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MTS 전용 ELS 8종을 추가 출시한다. 지수형 4종, 종목형 4종이다. 당초 6종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2종을 추가 출시한 모습이다. 향후 ELS 출시 시 종목 수를 8종으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향후 모집액이 크게 늘어날 경우 종목 수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

출처 : 메리츠증권

지수형 상품의 기초 자산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니케이225 총 4개의 글로벌 주요 지수로 구성됐다. 원금 손실 조건인 낙인(Knock-in) 배리어는 40~45%이며 연 수익률은 7.0~9.5%다. 종목형 상품은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3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채택했다. 낙인 배리어는 30%다. 8종 모두 만기 3년으로 설정됐으며 조기상환 기회가 6개월마다 주어지는 스텝다운 구조를 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ELS 청약에는 5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첫 발행한 ELS 최종 모집액이 8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평가다. 청약은 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숙려대상투자자는 지난 9일까지였다.

지난해 ELS 발행액은 홍콩 H지수 사태로 수요가 위축되며 전년 대비 7조6000억원가량 감소한 바 있다. 특히 공모발행 비중이 2023년 94.2%에서 지난해 91.6%로 줄어들었다. 반면 상환액은 같은 기간 3조1000억원가량 증가했다. H지수 기초 ELS의 만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만기상환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조기상환 비중이 큰 지수형 ELS 발행 감소로 조기상환 규모는 전년대비 13조원가량 줄었다.

지난 1분기에는 ELS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줄어드는 모습이 연출됐다.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ELS 발행 잔고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1분기 ELS 발행금액은 4.81조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매분기 대비 발행금액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기상환과 만기상환 금액이 감소하면서 분기간 상환 금액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최근 유럽과 홍콩 증시 상승세에 따라 관련 ELS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 등 여러 요인을 바탕으로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9%대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H지수는 같은 기간 20%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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