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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스, 250억 시리즈B 투자 유치…내년 기술성평가 추진 박재현 대표 “올해 300억 매출 기록 목표"

이채원 기자공개 2025-06-12 08:08:46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1일 0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축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는 로보스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한다. 로보스는 소도축 로봇을 선보이고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상용화 범위를 넓혀 올해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박재현 로보스 대표는 10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IBK창공 데모데이’에서 더벨과 만나 “올해 300억원 매출을 기록해 몸집을 키우고 내년 중 기술성평가 트랙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PO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는다.

최근 25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도 거의 마무리했다. 포스트밸류에이션은 1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235억원 자금이 모인 상태로 일부 투자자들과의 최종 조율만 남은 상황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산업은행과 원익투자파트너스, 롯데벤처스, K2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이 신규 투자하고 NH투자증권, 농협은행, 퓨처플레이,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시리즈벤처스, JCH인베스트먼트가 팔로우온 투자했다. 이번에 유치한 시리즈B 투자금으로는 인건비와 연구개발(R&D)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300억원 매출을 낼 것을 목표로 한다. 박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로봇 단품 매출이 주로 나왔다면 현재는 공장 전체와 계약하는 프로젝트성 수주가 많아 올해 매출성장이 가속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IBK창공 데모데이’에서 발표하는 박재현 로보스 대표.

하반기 중국과 캐나다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국내외 도축장과 육가공 시설을 포함한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이른다”며 “기존 솔루션이 미비한 시장을 독점적으로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10월부터 소도축 로봇도 새롭게 선보인다. 소도축 로봇은 경상남도 창녕에서 먼저 선보인다. 로보스의 대표 제품은 항정살 부위 분리를 위한 네코토 로봇, 삼겹살 내장 분리용 복부 절개 로봇, 척추 표 절단을 담당하는 고하중형 2부 도체 로봇 등이 있다. 회사는 내장 노출, 박열 등 고난도 공정까지 커버할 신규 로봇을 개발 중이다.

로보스는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축장의 혁신을 위해 2022년 등장했다. 현재 국내 도축장 70곳 중 약 70%가 30년 이상된 시설로 운영 중이다. 로보스는 이러한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종의 도축 로봇과 육가공 포장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기업설명회 발표를 통해 “도축 현장에 가보니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평균 연령 50~60대의 인력이 생산을 지탱하는 상황이었고 로보스는 이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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