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책무구조도 도입 착수…연내 프로세스 구축 임원 적격성 검증 기준 마련…제재 리스크 완화 방안도 제시
김경찬 기자공개 2025-06-17 12:47:11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2일 0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책무구조도 도입 작업에 착수했다. 연내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내년 초 전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임원 적격성 검증 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위원회 운영 절차를 마련하는 등 관리 체계 보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BK캐피탈은 내부통제 고도화를 통한 반듯한 금융을 실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여전사는 내년 7월 2일까지, 그 외는 2027년 7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도입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금융사들은 개별 임원에게 소관 업무 영역별로 관리 의무와 책임을 사전에 명확히 부여해야 한다. 해당 임원의 책무가 명확해지면서 책무 수행의 적극적 요건도 신설된다.
IBK캐피탈은 이번 사업을 통해 책무기술서, 책무체계도 등 작성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직원 면담과 내규 검토 등을 통해 책무를 도출하고 인수인계 절차도 수립한다. 임원 변동시 발생할 리스크에 따른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임원 자격 요건에 대해서는 책무 수행 전문성, 업무경험, 신뢰성 등 적격성을 검증하는 체크리스트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책무구조도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책무구조도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이행 점검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사업과제로 지배구조법, 내부통제 기준 등에 부합하는 성과 보수 체계 방안도 제시했다. 책무구조도 관련 금융당국에 대한 대응과 제재 리스크 완화 방안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도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수립했다. 앞서 정관 개정을 통해 내부통제위를 신설하며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강화했다. 기존 감사위원회와 함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내부통제위에는 문창환 대표와 정성태 사외이사, 권오훈 사외이사가 참여한다. 내부통제위를 본격 가동하면서 내부통제 전략 수립과 명령휴가 실시결과 보고 등이 이뤄졌다.
내부통제 관련 업무는 준법감시인이 총괄한다. 현재 준법감시인은 김태수 본부장이다. 김 본부장은 1997년 전신인 기은할부금융에 입사한 'IBK맨'이다. IBK캐피탈에서는 여신관리부장과 심사부장, 기업금융3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돼 내부통제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준법지원부에서는 직무상 법령 준수 의무 위반 실태 검토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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