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소노인터내셔널 IPO]글로벌 무대 '정조준'…해외 투자자 직접 만난다홍콩·싱가폴 NDR 계획…리조트+항공 에퀴티스토리 '강조'

윤진현 기자공개 2025-06-17 07:43:12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2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예비심사 청구에 앞서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권역에서 NDR(Non Deal-Roadshow)를 열고 기관 공략에 먼저 힘을 실을 계획이다.

최소 3조원의 몸값을 제시하는 만큼 해외 기관과의 스킨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국내 1위 리조트 기업인 소노인터내셔널이 항공업에도 진출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이 상장 에퀴티 스토리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예심 청구 전 투심 확보…조단위 밸류 '정조준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이 오는 6월 말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위한 준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모 구조 및 밸류에이션 전략을 세우는 것 만큼 공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국내외 NDR 절차다.

최소 3조원대의 기업가치를 제시하는 방향을 확정한 만큼 해외 기관의 투심을 확보하는 게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만큼 예비심사 청구 전 글로벌 기관과 대면해 기업에 대한 소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권역을 후보군으로 추린 상태다. 대신 비대면 IR을 병행하면서 굴지의 기관 공략에 힘을 싣는 방향성을 세웠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대명소노그룹의 사업형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리조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은 해외 확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담데자르호텔 파리(프랑스),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하와이(미국) 등을 연달아 인수했다. 글로벌 브랜드만 이미 5개를 보유한 상황이다. 상장 이후 로드맵을 위해서라도 해외 기관과 스킨십을 쌓는 게 중요하단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조단위 매출액을 기록하는 견조한 기업임을 알리고자 국내외 IR 과정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기 위해 채비에 박차를 가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프리패스' 청신호

최근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한 점도 긍정적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이들의 결합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26.77%)과 특수관계자 소노스퀘어(28.02%) 등의 티웨이항공 합산 지분율이 총 54.79%가 된다. 향후 티웨이항공이 소노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서 연결 실적에 편입될 전망이다.

지분 인수 절차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게 된 점은 소노인터내셔널에게도 호재다. 상장 절차를 준비 중인 소노인터내셔널이 리조트사업에 항공 사업을 더한 에퀴티 스토리를 피력할 수 있게 된 영향이 크다.

레저 인프라 기업을 주창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이 항공업이라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한 셈이다. 국내에서 리조트 및 호텔 등 숙박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데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업계 1위 리조트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구축하게 됐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경영을 본격화하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에 항공을 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레저와 항공 등 사업 부문의 강점을 결합하고 레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