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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캐피탈, 상무급 인력 연이어 채용…조직 쇄신 '기회' 2호 블라인드펀드 핵심 운용역 맡을 듯, 기존 운용역 대체

윤준영 기자공개 2025-06-13 07:54:45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2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외국계 투자은행(IB)과 국내 운용사를 거친 상무급 인재를 채용한다. 앞으로 2호 블라인드펀드 소진과 신규 블라인드펀드 모집 등 다방면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최근 국내 PEF 운용사 레이크우드파트너스 출신의 서상욱 상무를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이외에 도이치증권 출신 류성민 상무 역시 다음달 초부터 합류하기로 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작년 말부터 임원급 인재를 물색해 왔는데 오랜 기간 인터뷰 끝에 상무 두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서 상무는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에서 산업공학 학사를 받은 뒤 삼일PwC 재무자문본부에서 한국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UBS증권 IBD(기업금융부) 등 외국계 IB와 한국투자파트너스PE본부, 레이크우드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다.

서 상무의 투자 전문분야는 반도체 및 플랫폼 업체 등 테크 방면이다.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글로벌 IB에서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렀다는 평이다. 한투파PE본부 시절 반도체 IP 회사 칩스앤미디어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투자 등의 딜에 참여했다. 국내 테크 기업들 중 기술력과 잠재력이 있는 곳들을 발견하고 투자해 성장시키는 데 강점을 지녔다.

이 같은 투자 전문성은 '미드캡 강자'로 꼽히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결이 맞다는 분석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그간 성장 잠재력이 돋보이는 중소·중견기업의 바이아웃(Buyout) 위주로 하우스를 키워왔다. 서 상무는 강점을 지닌 신기술 및 테크 분야에서 국내 유망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성민 상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한국공인회계사로 커리어를 시작한 금융·투자 전문가다. 딜로이트안진 재무자문 부문을 거쳐 우리은행과 미래에셋증권에서 M&A(인수합병) 자금조달과 레버리지 파이낸싱, PI(자기자본) 투자 등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도이치증권 IBD 부서에서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 및 글로벌 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M&A 자문을 총괄했다. 18년 이상 주요 국내외 기관에서 딜 소싱, 자금조달, 거래 자문 및 집행 등 투자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아온 셈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작년부터 상무급 임원을 영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반 년 이상 후보자를 물색하다가 최근에서야 두 명의 상무를 채용하게 됐다. 이에 기존 핵심 운용역이던 박성준 전무와 최은성 상무의 퇴사에도 큰 공백 없이 조직이 운영될 전망이다. 박 전무는 10년 이상 스톤브릿지캐피탈에 몸 담았던 운용역이며 최 상무 역시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에 입사해 최근까지 바디프렌드 등 다양한 PE 업무를 수행해왔다.

서 상무와 류 상무는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2호 블라인드펀드 소진을 위해 신규 투자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현재 6750억원 규모로 모집한 2호 블라인드펀드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리파인 인수를 계기로 펀드 소진율이 60%를 넘을 예정이다. 이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새로운 펀드 결성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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