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PWM, 압구정로데오에 네번째 패밀리오피스 낸다 김원기 센터장 초기 세팅 맡아... 3~4달 후 그랜드오픈
황원지 기자공개 2025-06-20 15:46:42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사업의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 아직 세 곳밖에 없는 패밀리오피스 센터를 전통 부촌인 압구정에 신설한다. 2022년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의 초기 세팅을 맡았던 김원기 센터장을 전진배치하며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압구정로데오역 6번출구 앞에 ‘신한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청담센터’를 개점했다.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로 신한증권은 3층에, 신한은행은 4층에 자리를 잡았다. 압구정동과 청담동의 중간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바로 앞에 자리잡았다.
서너달 안에 나머지 층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청담센터 전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해당 건물 전체를 패밀리오피스 센터로 사용할 계획이다. 영업점이 위치한 3층과 4층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일찍 마무리해 5월 개점했다. 나머지 층은 레스토랑, 바, 커피숍 등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
청담센터는 압구정역 근처에 위치해있던 ‘신한 Premier PWM압구정중앙센터’가 이전한 지점이다. 기존 PWM센터였으나 이전하면서 패밀리오피스센터로 탈바꿈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고액자산가 대상 브랜드로 신한프리미어를 운영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은행과 증권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PWM센터로, 가문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고액자산가 대상 점포는 패밀리오피스 센터로 구분하고 있다.
신한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센터는 국내에 세 곳 뿐이다. 서울성모병원 옆에 위치한 반포센터와 남대문 앞 대한상공회의소 건물에 위치한 서울센터는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다. 이어 지난해 말 세번째 패밀리오피스 센터로 경희궁과 덕수궁 사이에 광화문센터를 개점했다. 다만 광화문센터는 신한은행은 빠진 신한투자증권의 단독 점포였다. 이번 청담센터는 복합점포로는 세번째, 강남권 점포로는 반포에 이어 두번째다.
신한금융그룹은 청담센터 개점으로 전통 부유층과 신흥 부유층 뿐만 아니라 가족 및 가문까지 전담하는 패밀리오피스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신한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센터는 보유자산 100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 내부에서도 역량이 뛰어난 프라이빗뱅커(PB)들이 배치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밀리오피스 고객에게는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패스파인더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투자상품 및 전략, 세무, 상속과 증여, 부동산, 기업금융(IB)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들이 컨설팅 및 프라이빗 세미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반포센터의 초기 세팅을 도맡았던 김원기 센터장이 전진배치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김 센터장은 2022년 반포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센터장으로 선임됐던 인물이다. 김 센터자은 2009년 WM사업부에서 자산관리 컨설턴트로 WM업무를 시작했고 이후 PWM도곡센터 PB팀장, PWM 판교센터장 등을 거쳤다. 본사로 돌아와 신한은행 PB사업부장을 맡아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의 큰 그림을 그렸고, 직후 반포센터장으로 선임되면서 초기 정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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