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 반도체생태계 펀드 결성 추진 대표 펀드매니저에 채정훈 부사장, 테크 기업 발굴 전문가
이채원 기자공개 2025-06-19 08:06:52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8일 13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 인력인 채정훈 부사장을 앞세워 반도체 생태계 펀드 결성에 도전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추진하는 반도체 생태계 펀드 일반 분야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하며 위탁운용사(GP) 최종 선정 경쟁에 나섰다.18일 VC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하나증권 컨소시엄이 반도체생태계펀드 일반분야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 분야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하나증권 컨소시엄을 포함해 아이디벤처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큐이디에쿼티코리아·에스제이지파트너스 컨소시엄, 한국자산캐피탈 등 6개사가 지원했다.
성장금융은 해당 분야에서 단 한 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300억원을 출자한다. 최종 운용사는 민간자금을 더해 총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운용사들은 반도체 공급망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약정총액 이상 투자해야 한다.

1970년생인 채 부사장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학사·석사 출신으로 산업계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00년 보광창업투자를 통해 벤처캐피탈 업계에 입문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을 거치며 20년 이상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테크 기업에 투자해왔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기업 센코, 온습도·먼지센서 제조사 삼영에스엔씨 , 배터리 진단 솔루션 기업 민테크, 무선통신 핵심 전문기업 파트론,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 등이 있다. 컴퍼니케이는 채 부사장 합류를 계기로 소부장 투자 역량을 한층 강화했으며 관련 펀드레이징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컴퍼니케이는 올해 펀드레이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1220억원 규모의 AI퓨처테크펀드를 새로 결성하며 기술 기반 창업기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펀드는 정부가 지정한 초격차 10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로봇, 우주항공 등 딥테크, ICT, 바이오·헬스케어까지 폭넓은 영역을 포괄한다.
대형 펀드 결성으로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컴퍼니케이의 운용자산(AUM)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반도체 생태계 펀드 사업까지 따낼 경우 기술특화 VC로서 입지를 한층 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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