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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 2500억 이상 신규 펀딩 나선다 지난 2023년 이후 2년만, 최대규모 펀드결성 도전…AI 트랙레코드 강점 부각

이영아 기자공개 2025-06-23 08:06:42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0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펀딩 시계가 2년 만에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2023년 하우스 최대규모 벤처펀드(2505억원) 결성 이후 투자와 회수 작업에 집중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펀드 결성 작업에 돌입한다.

2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신규 펀드 결성을 위한 펀드레이징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최소 2500억원 이상 펀드레이징을 계획 중이다. 하우스 최대 벤처펀드 규모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신규 펀드레이징에 나선건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023년 12월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당시 1825억원으로 1차 클로징했고, 지난해 2월 2505억원 규모로 멀티클로징을 완료했다.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은 하우스 설립이래 최대 규모로 결성된 벤처펀드로 주목을 받았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혁신성장펀드 혁신산업 일반 소형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뿐만아니라 국민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 군인공제회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GP커밋(운용사 출자금)으로 150억원을 출자하며 책임운용 의지를 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도 이와 유사한 전략으로 신규 펀드 결성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주요 정책자금과 연기금, 공제회를 중심으로 앵커 LP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주요 LP에게 신뢰를 받아온 자신감이 배경이 된다.

더불어 최근 주요 기관이 인공지능(AI)과 딥테크 키워드로 출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I와 딥테크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강점을 지니고 많은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분야이기 때문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설립이래 회사의 전체 투자 잔액의 20%, 2000억원 이상을 AI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AI인프라성의 난이도 높은 기술 △글로벌 진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산업특화 AI 등의 키워드로 집중 투자했다.

일찌감치 AI 분야에 주목해 투자해왔기 때문에 회수 사이클에 진입한 포트폴리오도 상당하다. 이제 막 AI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에 나서기 시작한 VC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제적 투자에 따른 결실인 셈이다.

AI 최적화 기술 스타트업 노타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기술성평가 'A, A등급'을 획득했다.

AI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또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S2W는 같은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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