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줌人]대보그룹, '내실·수익·성장' 닦을 외부 인사 영입BS그룹 출신 유재욱 부사장, 기획조정실장 맡아 계열사 전략·경영관리 총괄
신상윤 기자공개 2025-06-24 07:21:51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3일 13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보그룹이 전략 및 경영관리를 총괄할 유재욱 부사장(사진)을 영입했다. 유 부사장은 동부건설과 BS그룹 등에서 조직 관리에 역량을 드러낸 임원이다. 대보그룹이 건설과 유통, 정보통신 및 레저 등 다양한 사업군을 거느린 만큼 계열사 관리 역량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대보그룹은 최근 유재욱 전 BS한양 부사장을 기획조정실장으로 영입했다. 직급은 부사장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유 부사장은 1987년 대우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무역회사와 IT 벤처기업 등을 거쳐 2002년 건설사인 동부건설에 입사했다.
동부건설에선 전략기획과 경영관리, 재무 등의 업무를 10여년간 담당했다. 이어 2018년 BS그룹에 합류해 지주사인 BS보성, BS한양 등에 소속돼 전략실장 및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유수의 건설사에서 전략 및 경영관리를 담당한 만큼 대보그룹은 유 부사장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토목 공사가 주력인 대보실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대보실업은 별도 기준 매출액 932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7% 감소헀다. 반면 같은 기간 순이익은 384% 증가한 7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외 대보유통과 대보정보통신도 각각 지난해 매출액 1조6000억원, 1322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신임 기획조정실장인 유 부사장은 올해 대보그룹의 경영 전략인 △내실 △수익 △성장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세 가지 경영 방침을 강조하며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 분야 과제로는 지난해 1조원 넘는 수주를 달성한 대보건설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익성 관리가 관건일 것으로 풀이된다. 토목 사업이 중심인 대보실업도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이 다소 부진한 편이다. 대보정보통신도 적자 경영을 하고 있는 데다 대보유통도 영업이익률이 1%대에 그치는 상황이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건설과 금융,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경험을 겸비한 유 부사장이 계열사 관리나 회사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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