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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시노펙스, 모로코에 혈액투석기 수출…신사업 '청신호’MOU 체결 3개월만, 5년간 53억 규모 제품 공급

이종현 기자공개 2025-06-24 09:04:40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4일 09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초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투석)기 개발에 성공한 시노펙스가 모로코 혈액투석 관련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프리메딕(Primedic)과 수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MOU 체결 후 3개월 만으로, 국산화한 혈액여과기의 최초 수출 사례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메딕은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해 시노펙스의 혈액여과기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계약 전 최종 검토를 거쳤다. 기본 계약기간 3년 동안 혈액여과기를 공급하고, 이후 1년 단위로 2회 자동 연장하는 조건의 계약이다. 시노펙스는 5년간 총 386만달러(약 53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헤산 무라드(Hessane Mourad) 프리메딕 대표는 "시노펙스의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보고 품질에 대해 확신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모로코 혈액투석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시노펙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번째 경우"라며 "향후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한CE MDR, US FDA 인증 획득 및 글로벌 학술 활동을 통해 명실상부한 혈액투석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경기도 화성 방교동 사업장에서 연간 230만개의 혈액투석 필터를 생산할 케파를 갖췄다. GMP인증, ISO13485인증,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서울대병원 등 5개 상급병원의 공식 환자임상을 마쳤다. 최근 인공시장 최대 학술대회서 혈액투석 필터를 비롯해 인공신장기(HD),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등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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