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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넷마블, 정보접근성 보완해 평가 점수 상승[총평]255점 만점에 145점 획득…6개 분야 중 3개 개선

정태현 기자공개 2025-09-30 08:32:26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7일 10시41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올해 이사회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보완했다. 이사회와 개별 이사 활동 내용과 같은 주요 사안을 전보다 투명하고 충실하게 공시한 영향이다. 외부 거버넌스 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ESG 등급도 상향하면서 평가개선 프로세스도 전보다 개선했다는 평가다.

사외이사 후보 풀(Pool) 관리에 대해선 지난해보다 나빠졌다는 평가다. 올해는 사외이사 풀 관리를 위한 활동을 연간 1번도 열지 않았다. 미등기이사 보수가 등기이사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다 보니 이사회의 견제 기능도 비교적 악화했다.

◇전년 대비 총점 7점 개선…9점 오른 정보접근성 기여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넷마블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올해 넷마블은 총점 255점 만점에 145점을 기록했다. 2024년 138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7점 높아졌다.

총점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는 정보접근성이다. 정보접근성은 이사회와 개별 이사 활동 내용 등 이사회 주요 사안을 얼마나 투명하고 충실히 공시하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분야다. 넷마블은 올해 23점을 받아 2024년 14점보다 9점 개선했다. 평균 점수는 2.3점에서 3.8점으로 올랐다.

구성 항목도 33점에서 35점으로 올라 총점 상승에 이바지했다. 평균 점수는 3.7점에서 3.9점이 됐다. 넷마블이 6개 분야에서 획득한 점수 중 가장 높다. 지난해에는 참여도 항목 다음으로 구성 점수가 가장 높았다.

평가개선 프로세스에서도 점수를 소폭 개선했다. 2014년 14점에서 15점으로 상승했다. 한국ESG기준원(KCGS) 종합등급을 기준으로 평가한 ESG 등급이 상향된 영향이다.

◇사외이사 후보 풀 관리 연간 개최 전무

전년에 비해 평가 점수가 떨어진 항목은 참여도와 견제기능이다. 참여도는 총점 40점 만점에 26점을 기록했다. 2024년 30점보다 4점 하락했다. 사외이사 후보 풀 관리를 연간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아 최저점인 1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에는 연간 1회 개최해 3점을 받았다.

견제기능은 45점 만점에 27점을 기록했다. 전년 28점에서 1점 하락했다. 이사 추천 관련해 점수가 1점 올랐지만 미등기이사 보수 책정 기준 관련해 점수가 2점 떨어졌다.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항목은 경영성과다. 올해 평균 점수는 1.7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점대를 기록했다.

5점 만점을 받은 영업이익성장률과 부채비율을 제외한 9개 지표에서 모두 최저점인 1점을 기록했다. 1점은 평균치를 밑돌거나 마이너스(-) 값이 발생했을 때 부여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주요 지표 모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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