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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HL홀딩스, 참여도 제외 전 지표 개선[총평] 총점 131점서 143점으로 전년 대비 12점 상승

고은서 기자공개 2025-09-25 17:30:51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3일 13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L홀딩스는 HL그룹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지주사다. HL만도, HL디앤아이한라 등 상장사를 비롯해 HL리츠운용, HL위코, HL에코텍 등 9개의 주요 계열사를 아래에 두고 있다. 지주사이지만 자체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평가에서 HL홀딩스는 지난해보다 선전한 수치를 나타냈다. HL홀딩스는 143점으로 지난해(131점)보다 12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사회 참여도를 제외하고 모든 지표에서 점수를 늘리며 평균 점수를 올렸다. 점수를 끌어올린 건 정보접근성이었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6대 공통지표(△구성 △참여도 △견제기능△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HL홀딩스의 이사회 운영 및 활동을 분석한 결과 255점 만점에 143점으로 산출됐다.

지난해 145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2점 늘어난 수준이다. 총점 상승을 주도한 것은 정보접근성 점수다. 30점 만점 중에 2024년(22점) 대비 총점 3점이 오른 25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영성과가 평점 0.4점을 올렸으며 구성과 평가개선프로세스 지표도 평점 0.3점을 올렸다.


2024 이사회 평가에서 발목을 잡았던 경영성과가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2023년 기준 HL홀딩스는 11개 항목에서 2개 항목만 만점을 받았다. 특히 주가수익률과 총주주수익률(TSR)은 지난해 각각 평균치를 하회하며 1점을 받은 바 있다. 올해 HL홀딩스의 주가수익률은 4.2%, 10.2%를 기록하며 5점을 받게 됐다.

다만 6개 지표 중 여전히 경영성과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에 그친다.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은 6.7%, 마이너스(-) 1.9%에 그치면서 각각 1점을 거뒀다. 부채비율은 122.7%, 순차입금/EBITDA는 5.71%를 기록하면서 이 또한 각각 1점을 받았다.

이사회 구성과 평가개선프로세스도 전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엔 각각 23점, 15점을 기록했다. 평균 평점으로 보면 2.6점, 2.1점을 기록하면서 6개 지표 중 비교적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엔 각각 45점, 35점 만점에 26점, 17점을 받으며 평점을 높였다.

이사회 구성 점수를 높인 건 BSM(Board Skills Matrix) 만든 덕이다. BSM은 이사회 역량 구성표, 이사회 역량 현황표, 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 이사회 구성원이 갖춘 능력과 자질, 전문성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도표다. 의무 공시 대상은 아니지만 기업이 자율적으로 전문역량을 분류해 홈페이지나 사업보고서 등에 공개할 수 있다.

한편 이사회 견제기능도 평점 2.8점에서 3.0점으로 올랐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마련하지 않다가 마련한 게 주효했다. 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계열회사간 내부거래를 점검함으로써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공헌 및 거버넌스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설치한 것도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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