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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운용, '공모주+포스트IPO' 목표전환형 선보인다6% 달성 시 전환…채권혼합형 구조로 안정성·성장성 동시 추구

고은서 기자공개 2025-10-15 16:06:17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0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이 공모주와 상장 초기 기업을 동시에 겨냥한 신규 펀드를 이달 선보인다. 증시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성과 공격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하며 투자자층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은 오는 27일 '유진챔피언코리아마켓리더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은 목표수익률을 6%로 정한 목표전환형 펀드다. 투자신탁 자산의 최대 30%는 국내 주식에, 나머지 50% 이상은 국내 채권과 단기사채에 배분한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구조다.

주식 투자 대상은 정책 수혜주, 시장 주도주, 포스트IPO 성장주로 압축된다. 공모주 배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상장 직후 주가 변동 과정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편입해 초과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공모주 시장의 꾸준한 관심과 더불어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을 동시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목표수익률 6%에 도달하면 운용 전략은 국내 단기채권 위주로 전환된다. 수익을 확정한 뒤에는 유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 자금을 굴리며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어 장치를 갖춘 셈이다.

유진자산운용은 이번 상품을 통해 채권혼합형 펀드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채권 비중을 절반 이상 유지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주식 투자로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공모주와 포스트IPO 종목을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아 위험 분산과 성장성 포착을 동시에 꾀한다는 점에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를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시장은 여전히 일정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대형 IPO의 경우 공모가 산정 논란이 있어도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상장 직후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오르거나 반대로 공모가를 밑도는 사례도 잦다. 유진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해 IPO 배정과 상장 초기 투자까지 함께 반영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공모펀드 업계에서는 목표전환형이나 손익파등형 구조가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단기간에 일정 수익을 실현한 뒤 안전자산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이런 흐름에 적합한 구조다.

특히 한국은행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채권혼합형 목표전환형 펀드는 일정 수익률 도달 시 주식 비중을 줄이고 단기채 위주로 전환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 상품으로 부각된다.

유진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EMP 펀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연달아 내놓으며 퇴직연금 시장과 개인 자금을 함께 공략해왔다. 지난달에는 ‘유진RA글로벌자산배분EMP증권투자신탁’, ‘유진RA미국주식EMP증권투자신탁’, ‘유진챔피언공모주&포스트IPO증권투자신탁’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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