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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SK그룹발 '빅딜' M&A 시장을 뒤흔들다외국계 IB 약진, 로펌 순위는 근소한 차이

윤준영 기자공개 2025-10-22 10:00:50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2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국내 M&A 시장은 조 단위 대형 딜들이 다수 등장하며 전년 대비 뚜렷한 반등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SK그룹 계열사들이 수조원 단위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면서 M&A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는데요.

이에 해당 딜들의 조력자 역할을 맡은 기관들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조 단위 딜들이 시장에 돌아오자 외국계 자문사들이 오랜만에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3분기에 주목할 만한 딜과 기관들을 더벨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M&A부 윤준영 기자입니다.


#반등하는 M&A 시장

더벨이 집계한 2025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완료 기준 기업 인수 및 매각 누적 거래규모는 57조3092억원, 거래건수는 473건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3분기 누적 거래규모가 31조6631억원, 거래건수가 379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반등한 것입니다.

국내 M&A 시장이 정점에 이르렀던 2022년 3분기와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치이지만, 작년 대비해서는 뚜렷하게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조 단위 딜들이 다수 등장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주도한 거래들이 다수 눈에 띕니다. 완료 기준으로 3분기 새로 집계된 조 단위 딜로는 SK온 신주 발행, SK이노베이션 신주 발행 건들이 있습니다. SK그룹의 거듭된 자금 조달 추진으로 다수 M&A 플레이어들이 일거리를 얻는 모양새입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보험 거래 역시 규모가 8879억원에 이르며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한 건으로,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총자산 50조원에 이르는 대형 생명보험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발표 기준으로는 DIG에어가스, SK이노베이션 LNG 발전소 등 인프라 관련 딜들이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통상 인프라 딜의 거래규모가 큰 만큼 상위권 거래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DIG에어가스는 거래금액이 3조원을 웃돌며, SK이노베이션 LNG 발전소 거래 역시 3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외국계 IB의 약진

금번 리그테이블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외국계 IB들의 존재감이 상당했다는 점입니다. 인프라 부문에서 조 단위 딜이 다수 등장하면서 외국계 IB들이 약진하는 모양새입니다. 4위에 모건스탠리, 5위에 BoA메릴린치, 6위에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계 IB들의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발표 기준으로도 외국계 IB들의 약진이 뚜렷합니다. 1위부터 7위까지 삼일PwC와 삼정KPMG를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계 기관들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명성에 비해 국내에선 다소 주춤했던 외국계 IB들이 굵직한 자문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DB손해보험의 미국 포테그라그룹 인수 자문을, 도이치증권은 DIG에어가스 딜에서 자문 역할을 맡았습니다. 모두 조 단위 거래로 국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치열한 로펌 순위 경쟁

올해 리그테이블 법률자문 분야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앤장이 3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법무법인 광장의 추격이 매섭기 때문인데요. 4분기 빅딜 수임 여부에 따라 막판 선두권 순위 변동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법무법인 율촌과 세종, 태평양, 화우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장은 3분기 SK그룹 딜을 대거 확보하면서 강력한 SI 네트워크를 다시 입증했습니다. 조 단위 규모의 SK이노베이션 신주 발행, SK온 신주 발행 등 3분기에 완료된 SK그룹발 빅딜을 사실상 싹쓸이했습니다.

3분기는 연말 리그테이블 성적을 한 발 앞두고 있는 만큼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기입니다. 통상 4분기에는 M&A 시장이 한산한 만큼 3분기까지의 성적이 연말 지표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과연 올해 M&A 리그테이블의 성적 순위는 어떻게 매겨질지, 4분기에도 더벨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준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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