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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공모채 수요예측, 2년물에 집중800억 모집에 2860억 주문, 1880억이 2년물 수요

김위수 기자공개 2025-10-23 10:09:4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1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S효성첨단소재가 공모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3배 넘는 주문을 받았다. 우량채 대비 높은 금리를 앞세워 모집액을 초과하는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A0(안정적)급 발행사다보니 가장 만기가 짧은 2년물에 주문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는 이날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모집액은 800억원으로 개별 민평 대비 -30~+30bp를 희망 가산금리 밴드로 제시했다. 대신·한국투자·NH투자·신한투자·SK증권 등 5곳이 공모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수요예측에서 모은 주문액은 총 286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문액의 과반인 1880억원은 2년물에 집중됐다. 2년물 목표 모집액은 200억원으로 무려 9배가 넘는 주문이 접수됐다. 3년물 400억원 모집에는 800억원, 5년물 200억원 모집에는 28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2년물 -31bp로 희망 가산금리 밴드 미만을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 역시 모집액 기준으로는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주문을 마감했다. 3년물은 -25bp, 5년물은 -1bp에서 목표액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를 충분히 확인한 만큼 HS효성첨단소재는 1500억원 한도에서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유독 2년물에 주문이 몰린 이유는 HS효성첨단소재가 A0급 발행사로 비우량채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비우량채일수록 긴 만기보다는 짧은 만기의 회사채에 주문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을 고려했을때 장기 투자보다는 중단기 투자가 적합하다고 투자자들이 보고 있는 셈이다.

실제 수요예측 결과 가장 만기가 긴 5년물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음에도 경쟁률이 낮게 형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20일 기준 HS효성첨단소재의 개별민평금리는 2년물 3.505%, 3년물 3.657%, 5년물 4.171%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우량채의 수익률이 2%로 낮은데 비해 HS효성첨단소재의 회사채는 3%대 이율을 기대할 수 있다. 이같은 점이 경쟁이 반영되며 모집액 기준 개별민평 대비 낮은 수준에서 주문을 마감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공모채 발행으로 조달할 금액 중 800억원 이상을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효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HS효성그룹에 속하게 된 이후부터 공모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빈도를 늘리고 있다. 올해도 이미 두 번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앞서 발행한 공모채 중 내년 만기를 맞는 물량이 있고 HS효성그룹의 신사업 투자 의지가 큰 만큼 조달 시장을 꾸준히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재계 및 IB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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